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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첨단 로봇혁신클러스터 꿈꾸는 中 베이징시

2025년까지 로봇기업 영업수익 600억 위안 달성

[산업일보]
중국의 산업용 로봇은 공업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거나 중공업이 집결된 지역에서 활발한 발전을 이어왔다. 중공업 집결지인 동북, 공업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고 연구기관이 집중돼 있는 징진지(수도권 지역), 창장삼각주, 주장삼각주 등 지역이 산업용 로봇산업 수준이 높은 편이다. 이에 반해 중서부 지역은 시장수요가 늘었음에도 기술연구기관이 적어 발전이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다.

세계첨단 로봇혁신클러스터 꿈꾸는 中 베이징시

베이징시 정부가 오는 2020년까지 베이징 로봇산업규모를 120억~150억 위안으로 끌어올리고 10개 선도기업, 10개 연구혁신본부를 육성하고 10개 산업용 로봇 대형응용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베이징시 정부는 세계첨단 로봇혁신클러스터 도약을 위해 '로봇산업 혁신발전 로드맵(北京市機器人産業創新發展路線圖, 이하 로드맵)'을 제정하고, 2단계로 2025년 베이징 로봇산업 수입규모 목표치를 600억 위안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AI 등을 세계첨단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세운 상태다.

베이징무역관에 따르면 베이징 로봇산업의 중점분야는 의료, 공공서비스 및 가정 서비스다. 2020년까지 ▲정형외과·신경외과 등 의료로봇분야에서 대규모 임상응용 ▲ 자율주행·인간과의 소통이 가능한 공공서비스 로봇 시범적 응용 ▲ 교육·오락 등 가정용 로봇 양산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5년까지는 의료로봇에 인공지능 광범위 활용 ▲ 자동감지 및 적응력이 업그레이드된 공공서비스 로봇의 규모화 ▲ 비즈니스 분야로의 확대 등을 실현할 것을 제시하고 있다.

베이징의 산업 기반 자체가 과학연구기관과 대학 집결지로써 '산(産)', '학(學)', '연(硏)' 인프라가 이미 구축돼 있고 칭화대, 중국 과학원, 기계과학연구총원 등 20여 개 로봇산업 핵심 연구센터 소재지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170여 개 창업형, 혁신형 로봇기업이 포진해 있고, 이 가운데 CASC(航天科技), CASIC(航天科工) 등은 중국 로봇산업을 선도하는 대표기업들로 꼽힌다.

지난해 베이징 소프트웨어 정보서비스기업의 영업수익은 7천288억 위안, AI 기업 수 240여 개, 관련 특허 누계 7천841건으로 모두 전국 1위의 지역이기도 하다.

중국 실리콘밸리인 중관춘(中關村)의 AI 기업 영업수익은 4천123억 위안에 달하며 자금을 지원하는 벤처캐피탈, 금융사이 자리 잡고 있다.

베이징시 정부는 오랫동안 로봇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지원을 해 왔다. 2015년 6월 '베이징시 로봇기술 혁신과 성과전환 업무에 대한 의견'에서는 핵심기술 돌파, 기능성 부품 및 완전설비 R&D, 과학기술 혁신 공공서비스 플랫폼 구축 등을 중점 미션으로 확정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중국제조 2025 베이징 행동요강'을 발표, 로봇, 첨단 공작기계와 3D 프리터를 중점 발전업종으로 지정했다.

중국 최초 로봇산업혁신단지인 이촹(亦創)스마트로봇산업혁신단지와 다주기업만(大族企業灣)을 중심으로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에 로봇산업혁신기지가 마련돼 있다.

이촹은 2015년 중국 인쇄산업 선두주자인 베이런(北人)그룹이 투자 설립한 중국 최초 스마트로봇 산업 혁신단지다. 다주기업만은 선전 레이저설비 제조업체 한스 레이저(大族激光) 등이 투자 설립한 기업집결단지다. 2015년 9월 한스레이저는 IDC데이터센터를 이곳에 설립했다.

베이징은 서비스산업 비중이 80% 이상을 상회하는 산업구조를 가진 서비스업 개방 테스트 베드다. 베이징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지역에 로봇업체가 387개 사, 산업규모가 450억 위안에 달하며 중국 로봇산업기지 중 '혁신력 1위'로 평가받고 있다.

중국 전자학회 최근 발표에 따르면 중국 로봇산업기지 중 종합실력은 창장삼각주 지역이 1위이지만 산업혁신력은 징진지가 앞서고 있다.

베이징 대표 로봇 강소기업으로는 캔봇(康力優藍, Canbot)과 티나비(天智航, TINAVI)가 있다.

현재 로봇산업은 중국 미래 성장엔진 산업으로 부상 중이다.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국제조 2025'를 통해 로봇산업을 미래 전략 산업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로봇산업발전규획(2016~2020)', 올 7월 '차세대 인공지능 발전계획'을 발표하는 등 로봇산업 발전 목표를 제시하고 육성전략을 펼치고 있다.

베이징무역관 관계자는 "중국 로봇산업은 핵심 기술력 부족이 최대 문제점인데 한국이 이러한 중국시장의 수요를 중점적으로 공략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서비스로봇용 스티어링 엔진(steering engine)이나 시각처리 모듈, 모터, 각종 센서(초음파, 적외선, 동작, 온도 등) 등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센서 및 인공지능에 등 기술협력에 대한 수요가 많다"며 "한국 기업들은 부품소재 공급과 공동 R&D 등 기술협력 분야에서 중국 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세계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춘 한국 상품이 주효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민솔 기자 mskim@kidd.co.kr

산업2부 김민솔 기자입니다. 미래부 정책 및 3D 프린터, IT, 소재분야 특화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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