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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케이뱅크, 대출규모 증가에 총 6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

유진투자증권 “여수신상품 경쟁력 있으나 차별화될 정도는 아니야”

기사입력 2017-08-14 11:20:18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대출규모 증가에 총 6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 실시


[산업일보]
출범과 동시에 기존 시중은행의 온라인 서비스를 위협할 정도로 금융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양사 합쳐서 총 6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져 그에 대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케이뱅크가 주당 5천 원 규모로 1천억 원의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데 이어 카카오뱅크도 주당 5천 원 규모로 총 1억 주를 발생해 5천 억 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케이뱅크는 올해 말 또는 내년 초 추가로 1천500억 원 규모의 증자 계획을 재차 시행할 계획이다.

이번 인터넷전문은행의 증자목적은 목표보다 빠른 대출증가에서 찾을 수 있다. 주택담보대출과 자영업자 대상 대출 등 하반기 신규 서비스 개시를 위한 자본여력 확대, 적정 BIS비율 유지 및 대비 등이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이다.

8월 11일 현재 케이뱅크 가입계좌수는 45만 계좌, 예금 7천300억 원, 대출 6천600억 원인 반면 후발주자인 카카오뱅크 가입계좌수 228만 계좌, 예금 1조2천억 원, 대출 8천800억 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당초 케이뱅크가 2017년 여수신 목표가 4천억 원 및 5천억 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대출규모 증가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는 지난 6월 직장인 K신용대출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김인 연구원은 “예단하기는 이르나 현재까지의 케이뱅크 대비 카카오뱅크 성공은 플랫폼의 위력에 기인한다”며, “4천200만 명의 유저를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편리하면서도 빠른 계좌개설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의 수신상품은 상장은행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제공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초기 가입계좌 확보를 위해 최고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금리격차 및 저축은행과 비교하면 차별화될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수신상품별 비중이 제시되지 않아 정확한 분석은 어려우나 수시입출식예금의 경우 카카오뱅크의 편리성을 감안하면 비교우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김인 연구원은 “저금리‧저성장 금융환경에서는 조달보다는 어떻게 운용할 것인가가 보다 중요하다”며, “수신금리를 올리면 쉽게 조달이 가능한 반면 대출은 금리뿐만 아니라 대손비용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며, 특히 신용대출은 담보가 없기 때문에 NPL(부실채권) 관리가 중요해 이에 대한 확인은 최소 1년 이후가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참고로, 일반은행은 직업, 소득/재무, 사업장정보, 신용내용 등을 가중평균해 10개의 신용등급을 산정하고 있으며, 5개 구간으로 대출금리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동일인이라도 은행과의 거래내역 등에 따라 신용등급이 다르게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제시된 대출금리 비교만으로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우 최저 대출금리가 시중은행대비 낮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김인 연구원은 언급했다.
김진성 기자 weekendk@kidd.co.kr

안녕하세요~산업1부 김진성 기자입니다. 스마트공장을 포함한 우리나라 제조업 혁신 3.0을 관심깊게 살펴보고 있으며, 그 외 각종 기계분야와 전시회 산업 등에도 한 번씩 곁눈질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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