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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같은 인지능력 갖춘 ‘로봇’ 구현의 핵심 ‘지능형 칩’ 될 것

실시간 처리·저전력·초소형 구조…로봇에서 자율주행차까지 활용가능성 ‘무한’

사람같은 인지능력 갖춘 ‘로봇’ 구현의 핵심 ‘지능형 칩’ 될 것
전자부품연구원(KETI) 지능형 영상처리연구센터 최병호 센터장이 ‘사물인터넷 기반 인공지능 로봇 기술개발동향 및 서비스 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산업일보]
로봇이 사람처럼 작동하기 위해서는 음성, 사람, 물체, 환경 등을 인식하고 실시간 수집해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전자부품연구원(KETI) 지능형 영상처리연구센터 최병호 센터장은 이러한 요구의 대안이 저전력의 지능형 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18일 한국산업기술협회(KITA)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된 ‘사물인터넷(IoT) 기반 인공지능(AI) 기술개발동향 및 서비스 적용사례’ 컨퍼런스에서 최병호 센터장은 이 같이 언급하며 “세계 여러 기업들이 뉴로모픽 칩(neuromorphic_뇌 신경 모방)이나 엔비디아의 자율주행을 위한 모바일 프로세서, 새로운 AP(Application Processor)나 지능형 로봇용 SoC 등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로모픽칩은 인간 두뇌의 구조를 모방한 컴퓨터 칩으로서 이미지와 사운드 등의 데이터를 처리하고 특별히 프로그래밍하지 않아도 사람의 뇌와 같이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 처리할 수 있다. 인텔, IBM, 퀄컴 등이 뉴로모픽칩의 개발과 실용화, 이미 개발된 칩의 적용을 통한 다양한 분야로의 상용화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사람같은 인지능력 갖춘 ‘로봇’ 구현의 핵심 ‘지능형 칩’ 될 것
뉴로모픽칩은 인간 두뇌의 구조와 흡사한 컴퓨터 칩으로 설계됐다. 세계 선도 기업들이 이 칩을 통해 인간의 사고에 가까운 인지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로모픽칩에 대해 세계 여러 기업과 대학, 기관 등에서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현재의 컴퓨터 뇌에 해당하는 CPU(Central Processing Unit) 성능만으로는 음성, 이미지, 동영상 등 제타바이트까지 늘어나고 있는 방대한 정보를 인식해 실시간 처리하는데 한계에 부딪히고 있기 때문이다.

빠른 딥러닝 속도를 기반으로 자율주행을 위한 다양한 환경변화에 대응하도록 만든 엔비디아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파커(Parker)는 CES 2016에 선보인 드라이브 PX 2(DRIVE PX 2) 플랫폼에 탑재돼 첫선을 보였다. 드라이브 PX 2는 초당 24조 회의 딥 러닝 작업 속도를 구현하며 복잡하고 정교한 딥 러닝 기반 추론 알고리즘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최대 초당 60 프레임의 4K 해상도 비디오 스트림 디코딩 및 인코딩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최병호 센터장은 ‘사물인터넷 기반 인공지능 로봇 기술개발동향 및 서비스 적용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IBM의 인공지능 로봇 ‘나오미’, 소프트뱅크의 페퍼 등 지능형 로봇들이 출시되고 적용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들 지능형 로봇들은 학습(딥 러닝)에 의해 감정을 인식하고 표현하거나, 전문지식을 학습해 수술에 참여하거나, 힘이나 감정 소모 및 스트레스가 높은 간병이나 위험요소가 높은 국방 분야, 반복적이지만 디테일함이 필요한 가사노동 등 활용범위도 넓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 로봇을 실제 적용하기 위해서는 행동, 객체, 동작, 환경 등의 인식이 실시간으로 인식돼야 하며 전력소모가 적고 크기가 작으며 실시간 데이터 처리능력이 높은 프로세서가 필요하다. 현재의 인공지능은 인간과 유사한 능력을 갖추기 위한 기술에 집중되고 있지만 향후에는 인간을 넘어서는 능력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원정 기자 vuswlq@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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