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외국투자기업(이하 외투기업) 유치를 보류해 놓고 있던 수성의료지구 지식기반산업용지와 대구테크노폴리스가 최근 외투기업의 첫 입성 소식을 알렸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경제자유구역청)은 수성의료지구에 외투 기업 ㈜엠알이노베이션과 수도권기업 오토아이티(주), 테크노폴리스지구에는 외투기업 에임트(주)와 함께 11일 대구시청에서 투자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수성의료지구에 입주하게 될 ㈜엠알이노베션은이번 협약 체결 후 스위스 본사의 Vegalab SA의 500만 불 투자를 받아 수성의료지구로 본사와 R&D센터를 이전 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 금천구에 소재한 오토아이티(주)는 대구인근의 지능형자동차 부품업체와 협업관계를 이뤄오던 기업이라 수성의료지구에 이전해 옴에 따라 지역업체와 동반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기업이다.
경제자유구역청은 이 두 기업의 유치로 인해 지역의 청년 연구인력 일자리창출과 대구 인근 지능형자동차 1~2차 협력사와의 협업을 통해 대구의 미래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했다.
아울러 테크노폴리스에 입주하게 될 ㈜에임트는 지난해 삼성전자에서 분사해 C-LAB(창조경제혁신센터)입주기업 출신으로 2천 평 규모부지에 올해 하반기에 제조공장 착공 예정이다. 이에 100여 명 정도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와 경제자유구역청은 “역내로 이전해 오는 이들 기업들에게 지역 기업들과도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본사 및 R&D센터 착공에서부터 입주까지 지원함으로써 투자유치 성공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향후 관련 기업들의 추가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성의료지구의 기반공사는 올 하반기 완료 예정이다. 수성의료지구는 수성구 대흥동 일원 199,768㎡(약 60,430평)을 체류형 의료관광단지와 SW융합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된다.
지난해 기반공사를 마친 달성군 현풍·유가면일대 테크노폴리스는 미래형 첨단 과학도시로 구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