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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군함 현대화 프로젝트로 조선시장 활기 띄나?

군함 건조 사업으로 조선 장비 및 부품 수요 증가 예측

기사입력 2017-06-20 09:25:22
브라질, 군함 현대화 프로젝트로 조선시장 활기 띄나?


[산업일보]
브라질 해군이 군함을 현대화하는 프로젝트에 약 18억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해 조선 산업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이로 인해 관련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견된다.

KOTRA 상파울루 무역관에 따르면 브라질 해군은 군함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인 타망다레급 전투함 4척 건조를 위해 약 18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타망다레급 군함은 길이 103.4m, 배수량 2천790톤의 호위선으로 승조원 136명이 탑승할 수 있다.

현재 브라질 정부는 2천500톤급 이상의 군함 건조 경력 10년 이상의 조선업체를 입찰에 초청했으며 포스코대우를 포함한 17개 업체가 1차 심사를 통과했다. 군함 입찰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진행될 2차 심사에서 3~4개 컨소시엄으로 좁혀져 내년에 최종적으로 사업자가 확정될 계획이다.

최종적으로 사업을 수주하는 업체는 브라질 현지 조선업체와 협력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군함 1척씩을 해군에 인도해야 한다.

한국 기업이 브라질 해군 현대화 사업을 수주하게 될 경우 한국의 조선 기술·장비 및 부품 수출이 예상돼 침체에 빠진 한국 조선 업계에 큰 호재가 될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군함 건조는 브라질 조선소에서 진행되기에 불황에 빠져 있는 브라질 조선업계도 이번 프로젝트가 성사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현지의 조선소 40개 중 12개는 업무가 완전히 중지된 상태이고 나머지도 실제 가동 능력에 훨씬 못 미치는 작업량으로 간신히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측은 “브라질 군함들은 대부분 40~50년 전에 건조돼 매우 노후한 상태고 교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함 현대화 필요성은 이미 수차례 논의됐으나 브라질 국방부 예산 부족으로 인해 프로젝트가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번 타망다레급 군함을 시작으로 군함 근대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있어 향후에도 조선 장비 및 부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최시영 기자 magmacsy@kidd.co.kr

안녕하세요. 드론과 소재산업, 중소기업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산업1부 최시영 기자입니다. 정확한 팩트를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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