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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동 주요국과의 접점 포인트 찾아라

시, 관광, 디지털 플랫폼 등 사회발전 전략과 밀접하게 연관된 복합산업

[산업일보]
트럼프 대통령의 파리기후협약 탈퇴 선언 이후 에너지 재편이 세계 각국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석유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중동 국가들은 탈석유화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장기 플랜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이러한 중동 주요국의 국가발전전략에서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서는 민영화와 민관협력 프로젝트(PPP) 방식을 통한 적극적인 진출, 도시개발, 관광산업, 디지털 플랫폼 등 지속가능산업 분야 참여 등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KOTRA의 ‘중동 주요국의 국가지속가능발전전략 이행과 활용전략: 사우디 비전 2030과 이집트 SDS 2030’보고서에 따르면 석유의존도 높은 중동국가의 산업다각화 전략으로 알려져 있는 사우디 비전 2030과 이집트 SDS 2030은 내용면에서 ‘경제성장-사회발전-환경보존’ 간 균형을 고려한 지속가능발전 미래전략이며, 탈석유 지식경제 이행, 친환경 사회건설, 균형적인 사회발전을 통한 지속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단순 경제구조 변화가 아닌 국가변환 정책을 이행하면서 양국은 경제성장과 고용확대에서 환경오염개선, 수자원/에너지 효율화, 친환경도시 구축, 국가혁신시스템을 비롯한 과학기술 강화, 보건의료 등 국민 삶의 질 향상 분야 지원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해 목표를 설정하고 이행을 모니터링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정책이행을 위한 국가재정 확보를 위해 보조금 철폐와 공공요금 인상, 부가가치세 도입 등을 추진해왔다.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18년 사우디 아람코의 상장 계획과 자산 가치 확대를 위한 석유산업 세율인하 등도 동일한 맥락에서 추진됐다.

전략 이행과정에서 민영화, 민관협력(PPP) 강조… 새로운 투자진출 방식 적극적 활용
사우디와 이집트 양국 모두 국가주도의 경제성장에서 민간기여 확대를 강조하면서 적극적으로 민영화와 민관협력 프로젝트를 강조하고 있다. 사우디는 4개 공항 PPP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국립병원 등을 포함한 100여개 공공기관의 민영화를 추진한다. 이집트는 이미 교육부문 PPP 사업을 발주하면서 투자와 개발, 서비스 질 향상을 동시에 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보고서는 전력발전, 수처리, 인프라건설, 교육, 헬스케어, 교통 등에서 투자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코리아 컨텐츠 활용을 통한 금융확보와 민자발전 사업, 시공자금융주선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장에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장기 지속가능발전 중점지원분야 기회… 도시개발, 디지털산업, 관광, 전자정부 등 민-관, 민-민 협력과 높은 수준 기술 활용 분야 발굴 필요
진출 분야에 있어서는 스마트, 친환경 도시개발 분야, 관광·엔터테인먼트, 디지털산업·전자정부 등의 분야는 양국의 지속가능발전 계획의 중점지원 분야로 중장기적인 전략과 대응이 필요하다. 특히 쿠웨이트 스마트시티 수출이나 사우디 디지털 병원 시스템 구축 등의 사례를 활용해 높은 ICT 기술수준을 바탕으로 에너지-건설-헬스케어-교육 등을 결합한 진출상품의 발굴과 진출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윤원석 KOTRA 정보통상지원본부장은 “중동시장 진출은 건설·플랜트 수주 중심의 접근이 아닌, 중장기적으로 지속가능발전 전략 하에 접근방식의 큰 틀이 변화돼야 한다”면서, “전자정부 수출, 민관협력 프로젝트 등은 경제외교 등 정부 간 협력관계 바탕 하에, 대기업-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한 동반진출 등 정부와 기업 또는 기업 간 콘소시엄 전략 활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시영 기자 magmacsy@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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