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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자동차 시장, 경차 부문 판촉경쟁으로 기지개 켠다

신차 구입자금 대출 수요 지속적인 증가 등으로 완성차 시장 규모 확대

페루 자동차 시장, 경차 부문 판촉경쟁으로 기지개 켠다


[산업일보]
페루 자동차시장이 둔화된 판매에도 불구하고 경차 부문의 판촉경쟁에 힘입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페루 자동차협회는 지난 3년간 하락세를 지속했던 자동차 판매량이 회복세를 보이며 지난 1분기 총 4만5천861대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9.4% 성장한 수치라고 밝혔다. 페루 자동차협회 대표는 1분기의 호실적을 고려해 올해 약 18~19만 대가 판매되며 전년대비 1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KOTRA 리마 무역관에 따르면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경제적 성과와 민간소비의 증가 및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 확대 등의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페루신용은행은 지난해 약 8천500건의 자동차 구입자금 대출이 이뤄졌으며 올해 말까지 9천500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루 관세청은 최근 몇 년간 페루의 자동차 수입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4년 약 13억8천9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자료를 발표했다. 이후 국가적 경기침체로 인해 자동차 수입규모 증가는 다소 둔화하는 추세를 보이며 2015년과 지난해 각각 8%, 1%의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2월간 자동차 수입규모는 약 1억6천700만 달러에 이르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한 수치다. 이와 같은 자동차 수입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페루 국내 경차판매 증가가 지목됐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3월 페루에서 2천535대를 판매하며 지난 2월에 이어 도요타를 재추월했다. 현대차 페루지사의 Claudio Ortiz 대표는 올해 페루 경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KOTRA 리마 무역관 측은 “지난해 페루의 자동차 보급률은 1천 명 당 68대에 그쳤다”며 “이는 에콰도르에 이어 중남미 국가 최하위 수준으로 향후 자동차시장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차 구입자금 대출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부가적인 상승요인들로 인해 완성차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며 “이는 완성차뿐만 아니라 주요 차량 부품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진입이 용이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최시영 기자 magmacsy@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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