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전기·전자, 자동차, 항공 등 국내 산업 전반에서 원가 절감을 위한 노력을 행하고 있다. 이는 저렴한 제품 단가가 곧 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저렴한 단가의 제품이라고 하면 중국산 제품이 쉽게 연상되는데 아직까지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존재하고 있다. 국내 한 유통업체는 이러한 선입견을 불식시킬 중국산 제품이 있다며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부산국제기계대전(이하 BUTECH 2017)에 참가해 다양한 중국산 기계부품을 선보였다.
(주)홍익산전은 중국제조유통전문업체로 중국의 여러 기업과 에이전시를 맺고 있다. 그 중 절강 진푸롱 공작기계부품 유한회사 'JFLO'의 한국총판매대리점으로 활동하며 JFLO 제품을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홍익산전 방문수 대표는 “3년 전, 중국 시장 동향 파악을 하던 중 JFLO의 성장가능성을 보고 협약을 맺어 지금의 관계가 됐다”며 “저렴한 단가와 선진국 제품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성능으로 아시아는 물론 유럽의 공작기계 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고 JFLO를 소개했다.
JFLO 절삭유노즐
이번 BUTECH 2017에서도 JFLO의 케이블 체인, 절삭유노즐, 벨로우즈 커버 등 공작기계 부품을 선보여 동남권 제조업 고객사들에게 ‘가성비 좋은 제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또한, 방 대표는 “국내 3대 공작기계 기업 중 H사와 현재 샘플링 작업 중이고, 올해 하반기부터 JFLO 제품이 본격적으로 쓰일 예정”이라며 최근 성과를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제품의 특성뿐 아니라 방 대표의 노력이 더해져 창출됐다. 주먹구구식의 영업을 기피하는 방 대표는 “평소 제품의 특성을 온전히 습득한 후에 영업을 한다”며 “실제로 제품지식인지 유무에 따라 성과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경험해 현재는 홍익산전만의 경쟁력으로 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방 대표는 ‘영업은 발로 뛰어야한다’는 신념의 소유자로, 직접 장비를 챙겨 매 주 안산, 시흥 등 전국 유통 상가를 방문하고 있다. “초반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던 구매담당자들에게 포기하지 않고 다가가자 현재는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할 정도가 됐다”며 오프라인 영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방 대표는 “앞으로도 현장 영업, 전시회 참가 등에 적극적으로 임해 향후 유통전문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