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자유구역 성과 평가…부산 진해·인천 경제자유구역 1, 2위 차지
경제자유구역 내 외국인 투자유치 2015년 대비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경제자유구역 2016년도 성과평가 결과 및 후속조치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제도는 2010년에 도입된 제도로 매해 전년도 사업실적을 평가하고 있으며 민간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서류심사, 현장점검, 종합평가 등으로 진행해 경제자유구역청의 조직운영, 개발사업추진, 투자유치, 기업지원, 정주환경 등 5개 분야에 대해 평가하고 순위를 매기고 있다.
이번 제91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위원장:산업통상자원부장관)평가 결과, 부산 진해가 1위, 인천이 2위, 대구 경북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이 공동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부산 진해는 투자유치 및 개발 사업추진 분야에서, 인천은 조직운영, 기업지원, 정주환경 분야에서 각각 최고점을 획득했다.
한편, 2016년 경제자유구역 개발률은 구조조정(3개 지구)과 개발노력에 힘입어 66.7%로 2015년(54.2%) 대비 12.5%p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2016년 경제자유구역 내 투자 실적의 특징으로는 외국인 투자유치 급증과 국내 투자유치의 소폭 증가를 들 수 있다. 경제자유구역 내 연간 외국인 직접투자금액(신고 기준)은 2015년(14억5천6백만 달러)보다 53% 증가한 22억2천9백만 달러로 우리나라 전체 외국인 직접투자액의 10%를 차지했다.
반면, 2016년도 국내기업 투자금액은 3조6천만 원으로 2015년(2조9억8천만 원) 대비 2.7%p 증가에 그쳤다.
개발진척과 투자확대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경제자유구역 내 고용인원은 2015년(11만5천305명) 대비 9.7%p 증가한 총 12만6천여 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평가 결과를 국고 차등지원 등 성과급(인센티브)에 반영하고 있으며, 경제자유구역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방안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