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앤비테크놀러지, 제조업계 심장에서 기술력 선보여
다양한 밸브제품으로 하노버메세 2017에서 유럽시장 공략
[산업일보]
전세계에서 가장 제조업이 활성화된 국가를 뽑으라면 미국과 독일이 대표적인 국가로 거론될 것이다. 그 중에서도 독일은 튼튼한 중소기업을 기반으로 전세계에 ‘4차 산업혁명’의 개념을 주창해 제조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전달하고 있다.
이렇듯 제조업계의 중심축을 차지하고 있는 독일에서 매해 열리는 ‘하노버메세’는 한 해 전 세계 제조업의 흐름을 가늠하는 한편 최신의 트렌드를 가장 먼저 살펴볼 수 있는 글로벌 산업전시회로, 유럽 지역의 제조업에 대한 자부심이 한껏 드러나는 전시회이기도 하다.
밸브전문업체로 1999년에 설립된 비앤비테크놀로지는 제조업의 메카라고 할 수 있는 하노버메세에 3년째 참가하면서 상대적으로 변방의 국가 출신 기업이라는 선입견을 딛고 자사의 기술력을 소개하고 있다.
국내에서 삼성, 엘지, 현대 등의 대기업 생산라인에 적용해 회사의 인지도를 높여온 비엔비테크놀로지는 대기업에서 인정을 받은 제품을 세계에 수출하려는 계획을 갖고 독일 하노버 전시회에 3년째 참가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에 소형 공압 서보밸브, 저압용 공압서보밸브, 고압용 서보밸브 등과 압력 제어용 서보밸브 등을 출품한 비앤비테크놀러지는 반도체 웨이퍼 가공시스템, 자동차 도장 시스템, 핸드폰 및 TV라인에 적용되고 있는 프린트 시스템을 소개하는 전략으로 참가해, 보수적인 유럽인들에게 한국제품에 대한 첨단을 꾸준히 보여줌으로써, 향후 관심도를 높이고자한다.
비앤비테크놀로지 측 관계자는 “3년째 하노버메세에 참가하고 있는데, 보수적인 유럽인들에게 비앤비테크놀러지의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하노버 전시회에 참가 할 것”이라며, “하노버메세에 참가하면서 거둔 성과는 동남아국가, 유럽 변방에 있는 국가들과의 소통이 이뤄지면서, 조금씩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또 다른 여러나라 업체들과의 만남을 매출로 연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노버메세 전시회에 대해 이 관계자는 “주로 유럽업체의 부스가 규모도 크고 관람객도 많이 찾는 반면, 중국이나 한국 기업의 부스에는 유럽의 변방 국가들에서 온 이들의 방문이 잦다”며, “전시회 규모가 우리나라의 10배 가까이 되기 때문에 전세계 바이어들과 다양한 거래선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