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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용 반도체, ISO26262 표준 적용…경쟁력 높인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차량용 반도체 표준기술 세미나 개최

기사입력 2017-04-15 10:27:47
차량용 반도체, ISO26262 표준 적용…경쟁력 높인다
(왼쪽부터) 김병철 한양대학교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 김정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선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권영수 그룹장

[산업일보]
자동차의 안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최근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 및 부품업체들은 자동차 기능안전 국제표준 ISO26262 등에 적합한 제품을 기업들에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주관으로 차량용 반도체 표준기술 세미나가 12일 양재동 소재 엘타워 엘하우스홀에서 개최됐다.

첫 세션에서 김병철 한양대학교 교수는 ISO26262를 고려한 ISO/PAS 19451, ISO/DIS 26262 Part Ⅱ, AEC-Q100, Q004 등 차량용 반도체 표준에 대해 발표했다.

김병철 교수는, “ISO/DIS 26262 PART 11의 프로세스 자체는 기존의 ISO26262와 동일하므로 AEC-Q004를 충족한다면 프로세스에 대한 충족률은 비슷하다”고 설명하며, “ISO/DIS 26262 PART 11에서는 각 반도체 기술들의 특성을 고려해, 고려되는 결함, 고장유형, 안전메커니즘, 고장률 계산, 안전 분석수준 등의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즉 필수 사항은 아니지만 차량용 반도체 회사에서는 ISO/DIS 26262 PART 11와 AEC-Q004, 모두 부합하는 제품을 제작하는 것이 향후 경쟁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시스템 반도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가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우리나라 반도체는 세계 3위라고 하는데 중국이 쫒아오고 있고 최근에는 인도에서도 추격에 가세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과 인도를 따돌리고, 일본, 독일을 추월해야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반도체 분야에서도 새로운 패러다임을 접목해야 한다. 즉, 안전 기반 위해 ICT 통신이 보편화될 미래를 위해 보안 기능이 내장돼야 한다. 차량용 반도체는 안전과 보안기술에 소형화·통합화·고속화·지능화돼 스마트카, 자율주행차, 무인차, 전기차에 접목될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또한 “최근 정부에서 민관합동으로 4천600 여 억원을 투자해서 시스템반도체를 육성할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지만 앞으로 20년간 그 열 배 정도는 비메모리반도체 분야에 투자를 해야 앞으로 다가올 인공지능(AI) 시대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차량용 반도체, ISO26262 표준 적용…경쟁력 높인다

두 번째 세션은 차량 제어기 개발을 위한 반도체 부품에서의 ISO26262 기술적 고려사항에 대해 김정현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선임연구원이 발표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김 선임은 “MCU(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 수준의 안전 메커니즘과 독립성(Independency)을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며, 고온동작 테스트(HTOL) 등 보다 현실적인 다이(Die) 및 패키지 고장률의 근거가 제공돼야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MCU 내부 부품별 고장률에 대한 정보나 MCU 내부 안전 메커니즘의 DC/FMC에 대한 정보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또한 ISO 26262 Part5 프로세스 요구사항 준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권영수 그룹장은 차량용 반도체 기능안전 및 자율자동차 표준에 대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권 그룹장은 “반도체 설계자들은 반도체에서도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먼저 인정하고 ISO26262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하며 “설계와 안전 메커니즘이 있어야 한다. 이를 통해 왜 고장이 났는지 분석이 가능해야 효율과 안전을 함께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알데바란은 ISO26262에 부합하는 안전을 고려했고, 열(전력)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설계해 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알데바란은 ETRI가 자체 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고성능 프로세서’다.

권 그룹장은 “지난해 선보인 알데바란 3에 이어 다음 달에는 알데바란 5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히며, “자율주행차의 인식율이 높아져야 안전성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알데바란은 딥러닝 과제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정 기자 vuswlq@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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