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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AI 활용한 화학물질 심사
최시영 기자|magmacsy@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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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AI 활용한 화학물질 심사

30개 사 화학물질 관리 수법 통일시켜

기사입력 2017-03-25 13: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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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AI 활용한 화학물질 심사


[산업일보]
일본 정부가 인공지능(이하 AI)을 활용한 화학물질 심사체계를 구축해 추진한다. 이로 인해 일본 내 관련 30개 사는 물론 대기업들의 화학물질 관리 수법도 통일될 예정이다.

KOTRA 도쿄 무역관에 따르면 경제산업성은 AI와 빅데이터 기술 기반 화학물질 안전 심사 방법을 대학 등과 개발해 심사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기술을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새로운 화학물질을 사용할 경우 화학물질 심사 규제법(이하 화심법)에 의거한 안정성 심사를 받아야 하며, 연간 화학물질의 신고 건수는 평균 500~600건 정도다.

기존의 시험과 심사방식은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할애됐었다. 그러나 AI 기술을 도입하면 연 200건 정도의 검사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일본 정부의 정책에 맞게 소니와 캐논 등 전기·정밀 기기 대기업들은 지난해부터 자사 제품에 포함되는 화학물질 관리 방식의 통일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각 기업의 다른 방식으로 인한 높은 비용이 발생한 점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 두 개 기업 외에도 대기업 30개 사 이상이 AI 기술을 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부터 2년에 걸쳐 각 회사들은 통일한 화학물질 관리 시스템을 차례로 바꿔 나갈 예정이다.

각사는 새로운 방식 채택을 촉진하기 위해 데이터 작성 지원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화학물질 관리 업계 단체인 ‘아티클매니지먼트 추진 협의회’를 통해 거래처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KOTRA 도쿄 무역관 측은 “일본 정부, 경제산업성 주도로 추진되는 AI를 활용한 화학물질 심사는 매우 혁신적인 방법으로 한국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며 “제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산업 환경 구축의 첫걸음을 정부가 주도하고 관련 기업 및 협·단체가 동참하는 움직임을 보여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산업성은 4차 산업혁명을 활용한 새로운 관리 체계 등을 향후 다른 산업으로까지 넓힐 계획으로 한국도 국제 표준화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정부 주도의 움직임이 일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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