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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의료용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에 ‘장밋빛’ 몰고올까
김인환 기자|kih271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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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층기획 의료용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에 ‘장밋빛’ 몰고올까

안선주 국가표준코디네이터, “의료 데이터 표준화 우선적 바탕돼야 할 것”

기사입력 2017-02-24 11:2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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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인공지능, 4차 산업혁명에 ‘장밋빛’ 몰고올까

[산업일보]
지난해 유럽에서는 지능형 로봇을 ‘전자사람’으로 인정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능형 로봇이 전자사람이라는 지위를 부여받게 되면 ‘책임’과 ‘의무’도 함께 부여된다. 이는 사람의 기능을 대신하는 로봇이 인간에게 상해를 입혔을 시 피해보상 규정을 위한 전초단계로 볼 수 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옴직한 일들이 도래하는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아래 현실 앞에 가까이 와 있다.

최근 AI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의료 혁신이 기대를 모으면서 정부기관, 의료기관, 사업체 등을 중심으로 의료용 소프트웨어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캐나다, 미국, 호주 등은 이미 메디컬 ‘소프트웨어’를 메디컬 ‘디바이스’로 분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 기능과 이해도에 따라 규제 대상으로 선정하고 허가‧심사하는 과정 중에 있으며 한국 또한 지난 12월 29일, 환자 맞춤으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 의료용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이 적용된 의료기기에 대한 허가, 심사안을 발표한 바 있다.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한국미래기술교육원의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첨단 의료정보 시스템 세미나‘에서 안선주 스마트헬스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빅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적용 의료기기의 허가심사 가이드라인에 따른 정밀의료 표준화와 산업적용방안'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안선주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IBM사의 ‘왓슨(Watson)’을 국내 메디컬 소프트웨어 동향의 예시로 소개했다. 가천대학교 길병원에서 활용 중인 왓슨은 이미 환자들의 신뢰도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의사와 왓슨의 권고사항 중 다수의 환자들이 왓슨을 선택했을 정도다.

이러한 상황에서 메디컬 소프트웨어가 직접 환자의 치료에 관여 가능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안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시스템의 제안을 믿고 치료법을 적용했을 시 환자가 얘기치 못한 부작용을 경험한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물을 것인가에 대한 문제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지난해 유럽에서는 지능형 로봇에 ‘전자사람’이라는 지위와 함께 인간에게 상해를 입혔을 시 적용되는 ‘책임’과 ‘의무’도 함께 부여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왓슨뿐만 아니라 개인용 스마트 의료기기에 관한 관심도 뜨겁다. 안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스마트헬스 산업의 메가트렌드가 병원 중심에서 점차 소형화‧개인화‧지능화되고 있다“며 메디컬 소프트웨어의 산업 활용방안에 대한 소개를 이어갔다.

일례로 영국의 국민건강서비스 NHS(National Health Service)의 대화형 인공지능 챗봇을 소개했다. 챗봇은 스타트업 Babylon이 제작한 알고리즘에 따라 환자의 증상을 듣고 긴급성을 판단한 뒤 다음 행동에 대한 조언을 제공한다.

안 국가표준코디네이터는 “국내에도 이처럼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해줄만한 서비스가 필요하다”며 “모든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셀프 헬스 매니지먼트를 위해서는 의료 데이터가 표준화돼 필요적절한 곳에 다양한 서비스로 제공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발제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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