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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로그(Life Log) 기술, 환경적 변화 맞아

LTE 시그널 통해 단말기 위치정보 분석 가능해져

라이프로그(Life Log) 기술, 환경적 변화 맞아


[산업일보]
스마트폰을 보면서 주변 위험 상황을 의식하지 않고 걷다가 사고가 났다는 소식을 종종 접한 적 있을 것이다. ‘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로 ‘스몸비’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을 정도로 스마트폰은 우리 생활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 이러한 현상은 라이프로그 구축에 있어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됐다.

라이프로그(Life Log)란, 개인의 일상과 행동패턴을 데이터로 저장하고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근래에 빅데이터를 핸들링하고 분석하는 일이 기술적으로 용이해지면서, 라이프로그 구축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최근 GPS 등의 별도 측위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도 LTE Signal을 통해 비교적 정확하게 단말기의 위치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됐다.

특히 개인의 위치정보는 이동과 체류에 관련한 행동 패턴을 정의하고 분석하는 기반이 된다. 빅데이터와 라이프로그를 통해 상황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하는 등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새로운 서비스 제공이나 상품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KT경제경영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실제 LTE 가입자의 이동 및 체류 패턴을 분석한 결과, 집에 오래 머물수록 모바일 데이터를 적게 사용하고, 집 밖 장소에 오래 머물수록 모바일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출 시 도보와 교통수단 이용 여부를 불문하고 이동시간이나 이동거리가 긴 사람일수록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도 함께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KT 빅데이터 센터의 류성일 연구원은 “이러한 분석 결과는 통신 사업 전략이나 마케팅에 적용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며 “예를 들면, 교통수단 이용이 많은 고객은 모바일 데이터 이용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으므로, 이들에게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또는 모바일 영상/음악 부가서비스 등을 권유하는 등의 마케팅 활동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제시하기도 했다.

향후에는 위치/이동 기반 라이프 스타일을 더욱 구체화하는 등의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류성일 연구원은 “도보행위를 노동과 순수이동 목적의 보행으로 구분하거나, 교통수단 이동 시 일상적 통근형, 원거리 출장형, 간헐적 외출형 등으로 세분화한다면, 개인의 일상을 보다 잘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시도와 결과는 향후 더 유용한 Life Log를 구축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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