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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제 등 위해 우려 생활화학제품 공개

10개 업체 18개 제품 수거·교환 조치

기사입력 2017-01-10 12:01:39
세정제 등 위해 우려 생활화학제품 공개
[산업일보]
정부가 지난 한 해 세정제와 방향·탈취제 등 위해우려제품 15개 품목을 제조·수입하는 2천667개 업체에 대해 제품의 성분과 함량 등을 조사한 결과, 위해우려제품 2만3천216개 중 1만8천340개 제품에 733종의 살생물질이 함유돼 있었으며, 품목별로는 세정제(497종), 방향제(374종), 탈취제(344종) 순으로 살생물질이 많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016년에 실시한 위해우려제품(15개 품목)과 공산품(4개 품목)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하고, 스프레이 제형의 3개 품목(세정제, 방향제, 탈취제)에 대한 위해성평가 결과 10개 업체, 18개 제품이 위해우려수준을 초과해 회수권고 조치를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파악된 2만3천216개 위해우려제품별 함유 살생물질과 유해화학물질 전체 목록은 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을 통해 11일부터 공개한다.

산업부는 제품 자체가 화학물질에 해당하는 공산품인 워셔액, 부동액, 습기제거체, 양초 등 4종을 제조·수입하는 74개 업체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제품수는 172개로 그 중 106개 제품에 34종의 살생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품목별로는 워셔액(17종), 부동액(13종), 습기제거제(6종), 양초(5종) 순으로 살생물질이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워셔액, 부동액 등 공산품 4종은'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위해우려제품으로 지정해 안전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2016년에 조사된 제품 중 인체 흡입 우려가 높은 스프레이형 방향제, 탈취제, 세정제를 제조·수입하는 총 511개 업체 2천166개 제품에 대한 위해성평가를 우선적으로 실시했다.

스프레이형 방향제, 탈취제, 세정제에 함유된 439종의 살생물질 중 신뢰성 있는 국내·외의 흡입독성 자료가 있는 살생물질 55종에 대해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10개 업체 18개 제품이 인체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수준으로 확인돼 제품안전기본법 제10조 제1항에 의한 수거 등의 권고 조치를 내렸으며, 해당 제품의 위해우려수준 등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위해성평가는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공동으로 수행했다.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생활화학제품 안전성검증 위원회’(공동위원장: 한국환경보건학회장,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의 심의·검토를 거쳐 최종 결과를 도출했다.

환경부 화학제품 T/F 류필무 과장은, “스프레이형 방향제, 탈취제, 세정제에 포함된 439종의 살생물질중 55종에 대해서만 흡입독성 값이 있다는 것은, 살생물질 관리가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아직은 초기 단계임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흡입독성자료가 없는 물질에 대해서는 안전성이 입증된 물질로 대체하도록 해당 업체를 유도하고, 정부도 제품에 널리 사용되는 살생물질들에 대한 흡입독성 자료를 생산할 계획이며,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안전관리법(가칭 ‘살생물제법’, 입법예고중)'을 올해 내 제정해 스프레이 제품에 사용한 살생물질에 대해서는 사업자가 흡입독성 자료를 조기에 확보하도록 의무화 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번에 실시된 위해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살생물질에 대한 위해우려제품 안전기준을 조속히 마련하고, 위해성 평가를 아직 실시하지 않은 나머지 위해우려제품과 공산품 4종 제품에 대해서도 금년 내 단계적으로 위해성평가를 실시해 위해우려 수준을 초과하는 제품은 지속적으로 퇴출시킬 계획이다.

환경부와 산업부는 2017년에도 공산품·전기용품중 화학물질 노출우려가 있는 13개 품목과 비관리 제품 중 위해 우려가 있는 10개 품목에 대해 전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조사 후 위해우려가 큰 제품에 대해서는 위해성 평가를 진행하고 위해우려제품으로 지정하거나 살생물제법에 따라 관리할 예정이다.

앞으로 정부는 국민들이 생활화학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시장 감시 활동 강화 및 위해성이 높은 제품의 지속적 퇴출 등 생활화학제품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 이번에 평가된 스프레이형의 방향제, 탈취제, 세정제 제품중 CMIT/MIT 함유제품 현황과 조치 방향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 CMIT나 MIT 혹은 그 혼합물을 함유하고 있는 스프레이형 방향제, 탈취제, 세정제 제품은 23개 업체, 64개 제품으로 조사됐으며, 위해성평가 결과, 그 중 3개 업체 4개 제품이 위해우려 수준을 초과해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른 법적 절차에 따라 회수 권고했음. 회수대상 이외 제품도 ‘위해우려제품 지정 및 안전․표시기준 고시 개정(‘16.12.30)’에 따라 ’17. 3. 30.부터는 스프레이형의 경우 유통이 전면 금지되므로 해당 업체들이 대부분 이미 생산을 중단한 상황임

-. 스프레이형 방향제, 탈취제, 세정제에 함유된 439종의 살생물질 중 55종에 대해서만 위해성평가가 이루어진 이유는?
▲55종의 살생물질에 대해서만 위해성평가가 이루어진 것은 국내·외적으로 신뢰성 있는 흡입독성 자료가 있는 물질이 55종에 불과하기 때문이며 향후 신뢰성있는 흡입독성 자료를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하겠음. 해당 생활화학제품을 사용할 때에는 과다 사용을 자제하고 피부에 닿거나 호흡으로 흡입되는 직접노출을 피하면 위해성을 크게 줄일 수 있으므로 이런 점들을 유념해 조심해서 사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림.

-. 스프레이형 탈취제에 함유된 DDAC에 대한 위해성평가 결과는?
▲스프레이형 탈취제 8개 업체 22개 제품에 함유된 DDAC 에 대해서도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평가결과 위해우려 수준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음. 위해성 평가 결과 위해우려수준은, 스프레이형중 에어로졸형은 0.08%, 분무기형은 0.33%로 도출됐는데, 에어로졸형 2개 업체 2개 제품은 모두 0.08% 이하로 확인됐으며, 분무기형 6개 업체 20개 제품은 모두 현행 기준인 0.18% 이하로 확인됨.
김민솔 기자 mskim@kidd.co.kr

산업2부 김민솔 기자입니다. 미래부 정책 및 3D 프린터, IT, 소재분야 특화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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