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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가구 1가정용 로봇 시대 가시화

강력한 구매욕 불러일으키는 킬러앱(Killer App) 탑재해야

기사입력 2016-12-02 11:07:09


[산업일보]
로봇 시장이 전면적으로 변하고 있다. 지금까지 가정에서 로봇이 실제로 사용되는 형태는 로봇 청소기 정도가 전부였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산업용, 서비스용, 인간형 로봇 휴머노이드등 새로운 형태의 가정용 로봇들이 출시됐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로봇 스타트업들 역시 늘어나고 있다. 류한석기술문화연구소의 ‘가정용 로봇 트렌드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들어 벤처캐피털의 로봇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또한 증가하고 있으며 로봇 스타트업의 인수합병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중국, 일본 등의 로봇 스타트업들은 홈 헬스 로봇 필로(Pilo), 로봇 셰프 몰리(Moley), 홀로그램 커뮤니케이션 로봇 게이트박스와 같은 가정용 로봇 등을 출시예정 중이다. 저가 PC시장의 대명사인 대만 에이수스 역시 공격적인 로봇 비즈니스를 구상하고 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직전 70만 원대의 가정용 로봇 젠보(Zenbo)를 대만에서 출시한다.

세계 최초로 가정용 로봇을 표방한 소셜 로봇 지보(Jibo)는 약 370만 달러의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서버 통신 지연, 와이파이 충돌, 대화 반응속도 지연 등의 오류 교정을 이유로 연일 출시가 지연되고 있어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잃은 상태이다.

류한석 연구원은 이같은 지보의 사례에서 가정용 로봇의 개발과 대중화와 관련해 수많은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지보의 출시가 지연된 가장 큰 이유는 초기에 개발자가 의도한 만큼의 ‘사용성’을 충분히 구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류한석 연구원은 “무엇보다 가정용 로봇의 대중적 확산을 위해서는 소비자의 용도에 맞는 킬러앱(Killer App)의 발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가정용 로봇은 사람의 실거주지인 ‘집’에 들여와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 문제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실제, 얼마 전 중국에서 전시 중이던 로봇이 전시 진열장을 부수고 나와 유리가 깨져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로봇 제조사 측은 이 사고를 조작 미숙이라고 답했지만 당시 로봇이 어린이 교육용이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불안을 가중시킨 바 있다.

이처럼 가정용 로봇은 수많은 리스크를 떠안고 있다. 당장 산적된 안전, 통신 등의 과제를 해결하는 것과 동시에 사용자에게 단순 편리함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선 강력한 기능을 개발, 탑재하는 것이 가정용 로봇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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