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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철강분야 관계자 제도개선 등 다양한 의견 교환

기사입력 2016-12-01 17:04:18
[산업일보]
한·일 철강분야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 측은 국내 일반형강 시장에서 일본산 점유율 확대에 대한 업계의 우려를 전달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도쿄 제국호텔에서 일본 경제산업성과 공동으로 '제17회 한·일 철강분야 민관협의회'를 개최해 철강산업 동향 정보를 공유하고, 두나라 간 철강분야 교역 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번 17차 회의에는 우리 측에서 김종철 산업부 철강화학과장을 대표로 국가기술표준원, 철강협회,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35명이, 일본은 야마시타 타카나리(YAMASHITA Takanari) 경제산업성 금속과장을 비롯한 일본강철연맹, 신일철주금(NSSMC), 제이에프이스틸(JFE Steel) 등 38명이 참석했다.

한국측은 이날 일부 건설용 철강재의 경우 일본산업표준(JIS) 인증 이외에 추가로 복잡한 품질관리절차로 인해 우리기업의 대(對)일본 수출에 애로가 있다는 점을 설명하고 일본정부의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일본측은스테인레스봉강 등 국내에서 무역구제조치 중인 품목에 대한 시장동향을 공유하고, 일본기업이 한국산업규격(KS)인증 취득 과정에서 시험 응시를 위해 한국을 방문해야 하는 등 비용·기간 측면의 애로가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일 양측은 이번회의에서 논의된 사항들에 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기 위해 양국 철강협회 차원의 실무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통상마찰이 우려될 경우, 정부·업계간 대화채널을 통해 사전에 원만한 해결을 모색하자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측 수석대표인 김종철 철강화학과장은 “한·일간 철강교역만이 아니라, 유통, 인증 등 비관세장벽에 대한 사항까지 양국 정부와 업계가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업계를 대표한 송재빈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한·일 양국간 전통적인 철강분야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했다”면서 “앞으로 국제 철강산업 발전을 위해 양국이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qbo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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