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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뉴스]‘패스트 팔로워’ 한국 전기차 시장, 그러나 ‘희망적’

미래에셋 연구위원 리튬형 배터리 대체? ‘시기상조’

기사입력 2016-11-29 07:16:58


[산업일보]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공해문제와 기술적 열위를 해결할 목적으로 형성됐다. 여기에 중국정부가 전기차에 대한 강한 드라이브를 걸었고, 결국 4년 만에 30배 이상 규모가 급성장했다.

그렇다면 국내 시장은 어떨까. 최근 대형마트와 고속도로 휴게소를 중심으로 전기자동차 충전소를 확대해나가고 있고 정부에서도 1대당 1천4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해 주면서 전기차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정부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풀어야 할 과제들은 남아있다. 전기차 배터리 기술과 전기차 상용화 이전에 구축해야 할 법적 제도, 인프라 확충 등 선결돼야 할 일도 산적해있다.



미래에셋 증권 이학무 연구위원은 “글로벌 기업들이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고 국내 기업들은 따라가는 모양새다. 하지만 맹목적 뒤쫓음이 아닌, 기술력도 함께 무장하면서 따라가기에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라고 표현한다”고 말했다.

미국과 독일, 중국 업체들의 전폭적 투자와 함께 각국마다 정부의 지원도 뒷받침되면서 전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한국도 현대·기아 측이 전기차를 출시하고 있지만 제도적 지원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아 상용화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안돼 전기차 상용화가 안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전기차를 제조하지 않기 때문이다. 국내 전기차는 많지 않기에 보조금이 지원된다 하더라도 외국 전기차에 보조금 지원이 되는 형국이다”라는 것이다.

게다가 어렵게 축적한 엔진과 미션에 대한 진입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전기차 시장은 대형 제조사가 아닌 소형 자동차 회사로 재편될 것을 우려하는 심리가 일부 투영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혹자는 리튬형 배터리가 10년 내 다른 기술이 등장하면서 이를 대체할 것으로 예견하고 있지만 아직은 요원한 실정이라는 게 이 연구위원의 생각이다.

국내외 배터리 업체들의 기술력과 관련해서는 국내가 단연 우수하다. IT형 배터리가 15년 이상, 자동차용 배터리도 5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글로벌 탑 자동차 업체들한테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이 짧은 시간 내 전기차 시장에서 폭풍 성장했지만 대부분 해외 진출이 아닌 내수시장 판매가 이뤄지면서 기술적 성장으로까지 이어지지 못했다는 한계성을 드러냈다고 이 연구위원은 전했다.

아직까지는 한국의 배터리 기업들이 글로벌 탑 자동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중국 업체가 열위에 있을 수밖에 없다는 말로 해석된다.

리튬형 이온 배터리의 안전성, 비용 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지만 리튬형 배터리 연구를 통해 쌓아온 기술 기반을 베이스로, 비용 절감 방향으로 가닥을 잡는다면 국내 기업들도 승산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김민솔 기자 kmsbbb@naver.com

산업2부 김민솔 기자입니다. 미래부 정책 및 3D 프린터, IT, 소재분야 특화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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