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日공작기계 업계, '아베노믹스' 효과로 7월 버텼다
표명선 기자|pyomgsn@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日공작기계 업계, '아베노믹스' 효과로 7월 버텼다

7월 수주총액 1044억1400만엔…정부보조금·감세정책 등에 내수↑, 수출하락 여전

기사입력 2016-08-22 09:00:00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日공작기계 업계, '아베노믹스' 효과로 7월 버텼다

[산업일보]
세계경제 불황의 장기화에 따른 내수진작책이 각 국별로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 내 기계산업도 정부의 힘으로 버텨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공작기계공업회(회장 하나키 요시마로, 이하 일공회)는 최근 일본 대내외의 경제상황과 제조업황 및 7월 일본 공작기계 수주현황 등을 주 내용으로하는 월례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일공회는 "일본경제가 중국과 같은 신흥국과 러시아·브라질 등 자원국의 경기둔화와 영국의 EU탈퇴(브렉시트, Brexit), 쿠마모토 지진 등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지만 아베정부의 각종 경기부양책의 효과로 완만한 회복기조를 띠고 있다"고 밝혔다.

일공회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일본의 2분기 민간기업의 설비투자는 지난 1분기 대비 -0.4%(연 -1.5%) 수준으로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아베정부의 금융완화에 따른 실질금리 저하효과로 ▲6월 민간수주(선박·전력분야 제외) 전월대비 8.3% 증가 ▲7월 경기동향지수 내 수주총액 및 내수분야 증가 등이 나타나면서 내수중심의 경제회복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7월 일본공작기계의 총 수주액은 1천43억9천만 엔(전월대비 4.3%↓)으로 3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으며,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9.7% 줄어들면서 12개월째 위축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수출분야가 전월 대비 8.9%(전년 동기대비 24.3%) 감소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반면 내수분야는 기계구입에 따른 일본정부의 보조금 정책에 힘입어 전월보다 1.1% 상승해 견고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자동차제조용 부품 및 기계류는 165억5천만 엔으로 전월보다 15.5%이상 늘어난 반면, 항공·선박 부품 및 기계는 19억2천만 엔(전월대비 -29.6%)으로 수요가 급감했다. 산업 및 건설용 일반기계 분야는 전월 대비 -6.1%수준인 205억9천만 엔의 수주액을 나타냈으나, 2개월 연속 200억 엔 규모를 돌파하면서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

일본공작기계공업회 관계자는 "1990년도 거품경제와 2008년 리먼사태를 계기로 큰 폭으로 감소했던 내수시장이 아베노믹스 효과로 인해 점차 상승하고 있다"며 "북미지역의 수요가 견고하고, 동남아시아 지역의 경기회복이 나타나고 있어 수출시장도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공작기계공업회는 오는 11월 도쿄 빅사이트(도쿄 국제전시장)에서 제28회 일본국제공작기계 견본시(JIMTOP2016)'를 개최, 세계 공작기계 산업의 동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예정이다.
6홀
공작기계
GO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추천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