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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법정관리 가능성↑

채권단 추가 자금지원 안 해

한진해운, 법정관리 가능성↑


[산업일보]
한진해운이 법정관리에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한진해운의 조건부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 종료 시한은 내달 4일이다. 그 전에 용선료협상, 사채권자 집회 등을 마무리하려면 적어도 이번 주 안에 자구안이 나와야 한다.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농협 ▲KEB하나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부산은행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 측은 추가적인 자금지원은 절대 없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자구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한진해운은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채권단은 한진해운이 20일까지 자금확보방안 등을 담은 자구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한진해운의 자구안은 19일까지도 마련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20일 이후에 제출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채권단은 한진그룹이 한진해운을 위해 최소 7천억 원 이상의 자금을 지원하길 바라고 있다. 그러나 한진그룹 측은 무리하게 한진해운을 지원하다가 대한항공 등 다른 계열사들까지 어려워질 수 있다며 지원에 주저하는 입장이다. 한진그룹 측은 4천억 원 이상의 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채권단은 지난 5월 한진해운과 조건부 자율협약을 체결하면서 용선료 인하 협상과 해운동맹(얼라이언스)가입 유지, 사채권자 채무조정 등을 자율협약 조건으로 내걸었다.

글로벌 해운동맹 가입은 완료됐으나 자율협약 전제조건 중 하나인 용선료 인하 협상은 진행 중이다. 선박금융 상환유예 협상은 아직도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채권자 채무조정을 위한 사채권자 집회는 내달 2일 열릴 예정이다.
하상범 기자 ubee173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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