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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한진해운, 정상화·법정관리 갈림길

2분기 큰 폭의 적자 기록, 회생 가능성 낮아져

대우조선해양·한진해운, 정상화·법정관리 갈림길


[산업일보]
대우조선해양과 한진해운이 2분기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두 기업 모두 심각한 자금난과 경영난으로 위태로운 상황에 처했다.

대우조선해양이 16일 공시한 2분기 경영실적에 따르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3조3천880억 원으로 1분기보다 4.1%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천236억 원으로 늘어났다. 1분기 영업손실은 263억 원이었다. 2분기 당기실적은 1조2천209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6조9천201억 원, 영업손실 4천499억 원, 당기순손실 1조1천895억 원이다.

일각에선 채권단이 1조원 이상의 유상증자 또는 출자전환을 하지 않으면 대우조선해양의 생존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채권단과 대주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법정관리에 들어갈 수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추가 자구안 외에도 경남 거제에 보유중인 아파트 부지를 비롯한 자산 매각을 통해 올해 말까지 추가 유동성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또 외국 선주사 4곳으로부터 4억70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건조대금을 미리 수령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한진해운도 같은 날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이 2천289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4천32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5% 감소했고, 당기순손실은 2천120억 원으로 적자 전환됐다.

컨테이너 부문은 매출액 1조3천461억 원과 영업손실 1천883억 원을, 벌크 부문은 매출액 687억 원과 영업손실 463억 원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진해운 측은 불확실한 글로벌 경기 상황 속에서 수송량이 지난 분기 대비 7.2% 증가했으나 운임 하락과 연료유 단가 상승, 자율협약 진행 등의 영향으로 1분기에 이어 적자가 이어진 것으로 설명했다.

현재 한진해운은 경영정상화를 위해 1조 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해야 하는 입장이다. 그러나 채권단은 해당 자금을 한진해운이 자체적으로 확보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용선료 인하와 선박금융 상환연장 협상에서도 별다른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한진해운은 내달 2일 사채권자 집회를 열어 채무 연장에 대한 동의를 구할 계획이다.

일각에선 적극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한진해운도 법정관리를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상범 기자 ubee1732@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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