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사업화 성공 DNA 교류
2016년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 개최
오픈이노베이션과 협업을 통해 성공적인 기술거래 시장 활성화 및 기술사업화 성공 DNA 교류를 위한 기술사업화 축제의 장이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은 6일 양재 엘타워에서 '2016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이하 ‘사업화대전’)을 개최하고 첫 행사로 '기술사업화유공자 포상식'을 가졌다. 기존 4개의 시상 분야에 올해는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사업화’ 부문을 추가해, 6개 분야 21명의 기술사업화 실적 우수자에 대해 시상했다.
이어, 사업화 성과 창출 극대화를 위해 기존 기술사업화 지원체계를 개편해 새롭게 출범하는 '기술사업화 도움닫기 프로젝트'를 이끌 '사업화책임기획단(BD: Business Director) 발대식'을 열었다.
'사업화 책임기획단'은 기업을 발굴· 투자하는 투자기관(투자 BD), 사업형태(비즈니스 모델) 개발 및 상담 및 지도(컨설팅)를 지원하는 기관(촉진 BD)으로 구성되며, 파트너인 기업과 협력해 기술사업화 모든 단계를 밀착 지원하는 전담 코치로써 활동해 나기로 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 6월말 12개의 과제가 선정 (내년 말까지 약 150억 원 지원)됐으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업 수요에 맞게 추가기술개발, 인증, 판로개척 등을 묶음(패키지)형으로 지원한다.
'기술나눔 업무협약식'에서는 현대자동차에서 무상개방 기술 실시권을 중소기업에 수여했으며, 대-중소 간 기술도입 및 동반성장 문화 확산을 위해 산업부-현대차-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간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특히 한 개의 기술을 한 개의 기업으로 소유권을 무상이전한 지난해와 달리, 여러 기업에게 실시권을 허여하도록 이전방식을 변경함으로써 우수기술을 많은 기업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지난해 초대형 기술수출을 잇달아 달성한 한미약품(손지웅 부사장)과 새로운 오픈이노베이션 시스템을 구축한 케이티(KT, 김형욱 전무)의 특별 강연을 통해 민간의 개방형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실제로 한미약품은 2010년 외부 연구개발(eR&D) 전담부서를 설립해 글로벌 신약 개발 프로젝트를 국내외 제약 파트너와 함께 추진했다. 케이티(KT)는 기가 사물인터넷(GiGA IoT) 협력센터를 설치하고 협력사(중소기업)와 공동개발·투자 등을 통해 사업화를 추진한 제품 사례 (IoCare 공기청정기, 헬스바이크, 사물인터넷(IoT)자전거 도난방지 서비스 등)를 발표했다.
이외에도 대학생 아이디어 팩토리 경진대회와 스타트업 최고경영자(CEO)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포럼, 현장을 찾은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사업화 지원 제도 설명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열었다.
도경환 산업기반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초연결·대융합으로 특징지워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경쟁력 확보전략으로 '외부기술 도입(Buy R&D)'가 중요하다"며 "정부는 다양한 의견수렴을 통해 개방형 혁신과 외부기술 활용 확산을 위한 정책을 올해 수립·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 사업화의 성공열쇠, 개방형 혁신에서 답을 찾다'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세이펜전자'와 '라파스'는 외부 기술 도입을 통해 국내 제품화에 성공한 우수 사례기업으로 선정됐다. 세이펜 전자는 대만 ‘바코드기술’ 라이센싱 받아 말하는 펌웨어 기기컨텐츠를 접목한 말하는 전자펜 개발 약 1천 여 초등학교와 다수의 교육기관에 판매 중이다. 라파스 역시 외부기술 도입을 통해 양산공정 확립과 기술사업화를 추진, 해외 투자유치와 국제 인허가 취득을 통해 글로벌 미국 시장 진출 중이다. 지난 4월 현대기아자동차는 자동차 관련 구동기술, 엔진기술 등을 포함한 총 417건을 나눔기술로 제공했다.
한편 산업부는 관련 기술을 공고하고 국가기술은행(NTB)에 등록했으며, 기술이전 설명회를 통해 이전대상 기업을 발굴·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