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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의 관문항 배후단지 ‘가속 페달’밟는다
홍보영 기자|papersong@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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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의 관문항 배후단지 ‘가속 페달’밟는다

기사입력 2015-04-25 05: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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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권의 관문항 배후단지 ‘가속 페달’밟는다

[산업일보]
한-베트남 평택항 컨테이너 처리량은 매년 증가세를 보이며 지난해 전년 대비 24%가 증가하면서 평택항 물동량 선점과 한국·베트남 두나라 간 민관 협력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와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연내 한-베트남 FTA 발효에 대비해 베트남항만청, 베트남상공회의소와 상호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평택항 물동량 선점 및 양국 민관 협력의 계기를 마련했다.

해양수산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에서 한-베트남 FTA 시대 전략적 평택항 물동량 선점을 위한 포트세일즈를 실시했다.

베트남은 인구 9천400만 명, 연평균 성장률 6%, 우리나라의 9번째 교역 파트너이자 한국은 베트남 최대 투자국으로 지난해 12월 한-베트남 FTA가 타결된 데에 이어 연내 공식 발효가 예상되어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양수산부,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평택항만공사로 구성된 평택항 대표단은 포트세일 첫날인 20일 베트남교통국(Ministry of Transport)을 방문해 한-베트남 FTA 시대를 대비한 베트남 항만 정책을 청취하고 양국 항만 발전 및 화물 증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베트남항만청(Vietnam Maritime Administration)과의 간담에서 평택항 현황 및 항만 배후단지 개발계획, 비전 등을 설명하고 평택항-베트남항 간 신규 컨테이너 항로 개설, 해운 항만 분야 상호 투자 확대 및 정책 지원 방안 등을 협의했다.

21일에는 하노이 멜리아 호텔에서 베트남교통국, 베트남항만청 등 베트남 정부기관과, 베트남상공회의소(Vietnam Chamber of Commerce and Industry), 베트남물류협회(Vietnam Logistics Business Association), 현지 화주 및 포워더(운송주선인), 물류기업 등을 대상으로 ‘2015 평택항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는 해양수산부의 한-베트남 FTA 시대 항만정책과 경기평택항만공사의 평택항 운영현황 및 물류경쟁력, 배후 투자여건에 대한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구체적인 배후 투자여건과 항로 이용을 문의하는 등 현지 기업인 15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평택지방해양수산청 임송학 청장은 개회사에서 “한-베트남 FTA 발효를 앞두고 양국의 교역과 물동량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평택항~베트남항 간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신규항로 개설을 적극 추진하고 항만 개발 기술협력 및 물류, 투자 활성화 등 양국 기업 간 활발한 교역을 이끌도록 정부 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베트남항만청 도 덕 티엔 부청장은 축사를 통해 “베트남과 한국의 FTA는 양국 교역 증대에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양국 항만의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상호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베트남 해운 항만 기업들이 평택항과 상호 교류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양국 간 교역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양국 해운 항만기업의 경쟁력 제고 뿐 아니라 베트남항과 평택항의 상호 발전과 교류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베트남상공회의소 도안 쥐 크엉 부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베트남상공회의소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경기평택항만공사와 긴밀하게 협력해 해운 항만 정보를 교환하고 베트남 기업에게 평택항의 잠재력과 물류 경쟁력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이라며 “양국간 FTA 시대를 맞아 평택항은 베트남 기업에게 더 많은 물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설명회에 이어 평택지방해양수산청, 경기평택항만공사, 베트남항만청, 베트남상공회의소는 한-베트남 FTA 시대 양국 항만, 해운, 물류 산업
의 발전 및 투자 활성화와 평택항과 베트남항간의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오후에는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베트남 코참연합회,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베트남 현지 진출기업인 60여 명을 대상으로 평택항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한국 기업인들은 “평택항은 수도권과 중부권의 관문항으로 매력적인 투자여건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배후권역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 투자와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평택항 철도건설, 광활한 배후단지 등으로 볼 때 성장가도를 달릴 것”이라며 “여기에 양국 간 FTA 발효를 앞두고 있어 선제적 투자가 필요하다. 화주와 물류기업이 신속하고 안정적인 물류 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현재 평택항과 베트남을 잇는 항차수를 늘려 고객을 맞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22일에는 최근 베트남에 대대적 투자를 한 LG전자와 신규 컨테이너 부두를 증설중인 하이퐁항만공사를 방문해 한․베트남 FTA 발효에 대비 평택항 물동량 증대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평택항 대표단은 23일 호치민으로 이동해 뉴월드사이공호텔에서 호치민 현지기업 및 선・화주, 포워더, 물류기업 등 베트남 정부 및 현지 기업인 200여 명을 대상으로 평택항 포트세일즈를 실시해 베트남 해운 및 물류기업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오후에는 호치민항만공사를 방문해 호치민항을 시찰하고 한․베트남 FTA 발효에 대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편, 평택지방해양수산청과 경기평택항만공사는 평택항-베트남항 간 물동량 증대를 위해 적극 노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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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1부 홍보영 기자입니다. 국내외 무역과 로봇, IoT, 기계·금형산업에 대한 참 소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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