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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9조4천억원 규모 수주
박지우 기자|churro@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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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9조4천억원 규모 수주

대규모 프로젝트 성 투자 활발한 북미 집중

기사입력 2014-09-08 01: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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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9조4천억원 규모 수주



[산업일보]
최근 전 세계 122개 무역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기업의 해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주가 총 42개국 74건으로 총 9조4천억 원(약93억달러) 규모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트라에 따르면 세부 산업별로는 태양광과 풍력발전 분야의 수주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주 건수에서 태양광 50건과 풍력발전 11건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주 규모에서도 풍력발전이 약 48억불, 태양광이 약 34억 달러로 87%를 차지하는 등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외에도 폐기물자원화를 통한 바이오가스발전 프로젝트가 8건(약 6억 달러)으로 향후 동유럽 및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도국을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수주 건수는 아시아가 27건으로 가장 많았고, 수주 규모로는 북미가 약 58억 달러로 가장 높았다.

KOTRA 관계자는 “아시아지역이 건수에서 우세한 것은 유럽의 발전차액지원제도(FIT) 축소로 시장의 중심이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며, 북미지역의 수주 규모가 큰 것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가 활발해 대규모 프로젝트가 많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실제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추진 중인 ‘태양광․풍력 하이브리드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약 5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삼성물산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3단계에 걸쳐 건설한 후 온타리오주 전력청에 20년간 전력판매하기로 계약된 상황이다.

해외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업별로 분석한 결과, 규모 기준으로는 삼성물산이 단연 앞서고 있으며 한국전력과 현대엔지니어링, 한화큐셀, 남동발전 등 대기업과 공기업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건수를 기준으로 했을 때는 한화솔라원과 한화큐셀이 각 7건을 기록하여 가장 많은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난 한편, 에스에너지가 6건, 유니슨이 3건을 기록하는 등 중견기업의 활약도 눈에 띈다.

한국 기업의 프로젝트 참여 형태를 보면 패키지형 진출(개발, 수주, 건설, 운영이 포함된 포괄적 형태)이 규모면에서 81억달러로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으나, 진출 건수별로는 부품 공급 23건, 건설 20건, 패키지형 18건, 국내외 원조자금 활용형 진출 11건으로 비교적 고르게 분포하고 있다.

왕동원 KOTRA 산업자원협력실장은 “국내 기업의 해외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진출은 선진국에 비해 아직 초보적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시장 특성상 중소기업의 단독 진출이 어렵기 때문에 대․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KOTRA 관계자는 소규모 기업일수록 국내․외 원조자금을 활용하여 개도국의 소규모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경력을 쌓고, 여러 발주처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KOTRA는 매년 해외발주처 200여개사를 초청하여 1:1 프로젝트 상담을 지원하는 ‘글로벌 그린허브코리아’, 대․중․소기업의 동반 진출을 지원하는 ‘해외프로젝트 상생수주사업단’, ‘해외 프로젝트 사전타당성조사 자금지원사업’등을 통해 국내 기업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주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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