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윙배너

[TRENDS] 내년 일반기계 수출, ‘회복’ 기대

올해 엔저 및 신흥국 수요 위축으로 다소 부진

[TRENDS] 내년 일반기계 수출, ‘회복’ 기대

[산업일보]
올해 1월~9월 일반기계 수출은 줄어들고 수입은 늘어나면서 무역수지가 전년에 비해 감소했으며 그 원인은 엔저의 영향과 해외수요 위축에서 찾을 수 있다. 반면 내년에는 선진국의 경기 및 수요산업의 수요 회복이 기대되면서 올해보다 8.7% 증가한 515억7,000만 달러의 수출 달성이 예상된다.


우리나라 일반기계 수출은 올해 1~9월 중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350억4,000만 달러, 수입은 8.5% 증가한 257억6,000만 달러를 각각 달성하며, 무역수지가 작년보다 31억6,000만 줄어든 92억2,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중 일반기계, 수송기계, 정밀기계를 합한 기계류(선박 제외, MTI 기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한 938억 달러를 나타냈으며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 동기보다 소폭 늘어난 499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 일반기계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350억 달러에 그쳐 해외수요 위축, 엔저 영향 등을 크게 받은 것으로 평가됐다.

일반기계 수출↓, 수입↑

기계류 중 일반기계의 수출은 올해 1~9월 중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한 350억4,000만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8.5% 증가한 257억6,000만 달러를 나타내 동기간 중 무역수지 흑자는 92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억6,000만 달러 축소됐다.

일반기계 품목별 수출은 건설광산기계, 냉동공조기계, 공작기계, 섬유 및 화학기계 등이 감소세를 보였고, 공구 등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에 그쳤다. 반면 금형은 6.5% 증가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다.

1~9월 일반기계 품목별 수출액 및 증가율을 보면 ▲건설광산기계 53억5,000만 달러, -15.8% ▲냉동공조 29억1,000만 달러, -9.0% ▲공작기계 19억7,000만 달러, -9.7% ▲금형 19억7,000만 달러, 6.5% ▲공구 8억8,000만 달러, 0.9%이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소폭 회복되고 아세안으로의 수출도 호조를 지속했으나, 중동으로의 수출은 지역경제 침체로 인해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1~9월 일반기계 지역별 수출액 및 증가율을 보면 ▲중국 85억5,000만 달러, 2.7% ▲아세안 44억8,000만 달러, 25.4% ▲미국 48억3,000만 달러, -8.9% ▲일본 20억2,000만 달러, -8.2% ▲EU 34억6,000만 달러, -2.8%이다.

일반기계 수입은 올해 1~9월 중 미국의 출구전략, 대중동 수출 부진 등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일본 엔화 약세의 영향과 수요산업의 수출회복 기대, 지난해 감소세 지속에 따른 기저효과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한 257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원동기 및 펌프, 냉동공조, 금형 등의 수입이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공구, 광학기기 등의 수입은 소폭 감소했다.

1~9월 일반기계 품목별 수입액 및 증가율을 보면 ▲공작기계 14억4,000만 달러, 1.4% ▲광학기기 31억7,000만 달러, -0.1% ▲원동기 및 펌프 59억2,000만 달러, 20.7% ▲건설광산기계 10억 달러, 3.8%이다.

지역별로는 FTA 영향 등으로 대EU 수입이 15.7% 증가했고 미국, 아세안, 중국 등으로부터의 수입도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중동과 중남미는 두자릿수의 증가를 보였다. 반면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소폭 감소했다.

1~9월 일반기계 지역별 수입액 및 증가율을 보면 ▲중국 41억7,000만 달러, 5.7% ▲아세안 7억1,000만 달러, 16.0% ▲미국 33억9,000만 달러, 11.1% ▲일본 70억3,000만 달러, -1.5% ▲EU 76억6,000만 달러, 15.7%이다.

일반기계 무역수지는 1~9월 중 92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 산업 무역수지의 29.9%를 차지했다. 이는 전 산업 대비 일반기계 수출비중(8.5%)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전 산업 무역수지가 126억5,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일반기계는 올해 중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31억2,000만 달러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건설광산기계, 냉동공조, 금형, 섬유 및 화학기계 등 완제품 중심으로 무역수지 흑자를 형성하고 있는 반면, 원동기 및 펌프 등은 적자를 기록 중이다.

1~9월 중 무역수지를 보면 건설광산 43억5,000만 달러, 냉동공조 19억7,000만 달러, 금형 18억5,000만 달러, 광학기기 1억1,0000만 달러, 원동기 및 펌프 -6억 달러, 공구 6,000만 달러다.

[TRENDS] 내년 일반기계 수출, ‘회복’ 기대
기계류 수출입 금액 추이


올 하반기 수출 저조 지속, 전년 대비 마이너스 성장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올해 하반기 중국시장의 누적재고 해소, 아세안에서의 수요 호조 등에도 불구하고 중동지역 경기침체 등 일부 주요 신흥시장의 수요 위축에 따라 수출이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9월 수출은 34억2,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8% 감소했고,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10.0% 줄어들었고 대중동 수출도 48.6%나 감소하는 부진을 지속 중이다. 올해 수출은 476억2,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0.6% 감소가 예상된다.

한편, 2014년 수출은 전년 대비 8.7% 증가한 515억7,000만 달러 달성이 기대된다. 이는 미국경기 등 선진국 경기가 점차 회복하면서 자동차, 반도체 등 수요산업 경기 회복이 기대되고, 올해 수출이 예상보다 부진해 내년에 기저가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다.

하반기 수입은 대중국 수출 회복 기대감, 기계수주 3개월 연속 증가 등 수출용 수입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요인은 있지만, 경기회복 지연에 따른 불안감은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일반기계 경기와 밀접한 전 산업 설비투자는 8월 들어 전년 동월 대비 4.6%로 증가했고 기계수주도 6.4% 증가해 점차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수입은 전년 대비 9% 증가한 372억6,000만 달러가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 하락과 지속되는 엔저 영향은 수입 증가를 견인하고, 수요산업(자동차, 반도체 등)의 수출 회복으로 인한 수출용 수입도 증가하는 추세다.

기계산업의 대외경제 리스트 요인들

한국기계산업진흥회는 우리나라 일반기계 수출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미 출구전략 ▲일본 아베노믹스 조정 ▲중국 경기경착륙 ▲한․중 FTA를 꼽았다.

첫째, 미국의 출구전략으로 인한 미국경제 안정화는 일반기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작기계는 올 하반기의 양적완화 축소로 미국 제조업 설비투자가 다소 위축될 수 있지만, 2011년 이후 지속돼온 미국 제조업 설비투자 확대 기조는 큰 변동이 없을 전망이다. 또한 연준리의 양적완화 축소시기가 다소 조정될 것으로 보여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섬유기계는 미국이 제조업 안정정책의 지속으로 설비투자가 늘어나고 있어 자본재 수출에 있어서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둘째, 일본 아베노믹스 조정으로 엔저 약화로 인한 일본과의 경쟁압박은 다소 해소되고 있는 상황이다.

공작기계는 최대 공작기계 수입국인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상반기 중 크게 감소해 엔저에도 불구하고 그 영향은 크지 않았다. 다만 올 하반기에도 엔저가 지속된다면 업계의 채산성이 저하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섬유기계는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 한국의 취약품목인 고속직기, 정밀기기 등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입 증가가 우려된다.

셋째, 중국시장 재고 해소에도 불구하고 경착륙 시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건설기계는 중국의 재정지출 축소 지속으로 하반기 수출 여건은 낙관적이지 않다. 다만, 전년부터 지속된 현지 생산 감산에 따른 재고가 점진적으로 소진될 것으로 보여 현지 조립용 CKD 물량 수출 등은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공작기계는 하반기 중국의 경기부양이 기대되나 최근 대중국 공작기계 수출 감소세를 감안하면 올해 수출은 30% 감소가 우려되며, 섬유기계는 규제정책 강화로 설비투자가 크게 위축되고 금융의 불안정, 소비감퇴 등으로 대중국 수출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TRENDS] 내년 일반기계 수출, ‘회복’ 기대


마지막으로 한‧중 FTA는 완제품의 경우 수출 증대가 기대되지만 범용기계와 부품은 피해가 우려된다.

공작기계는 한국의 평균관세율은 8%, 중국은 9~15%로 한중 FTA 체결 시 수출증대효과가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경쟁 중인 일부 공작기계 품목에 대해 일본의 경우 주요 업체(야마자키마작, 모리세이키, 오쿠마 등)가 대부분 중국공장을 설립했기 때문이다. 또한 대만은 이미 중국과 ECFA를 체결했으며 중국 로컬 공작기계업체의 경쟁력도 최근 크게 상승하고 있다. 한국 주요 공작기계 업체들도(두산인프라코어, 현대위아) 이미 중국에서 현지 생산중이라서 관세 감소효과는 크지 않을 전망이다.

섬유기계는 중국의 가격 경쟁력이 높은 범용품목의 수입은 크게 증가가 예상되지만, 관세인하 등으로 한국기계도 경쟁력 확보로 정밀완성기계 및 고성능 제품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대외경제 변화에 대비해 우리나라 기계산업은 단기적으로 미국, 중국, 일본 등 해당 지역별로 시장의 수요 및 경기 흐름 등을 주시하고, 국내외 주요 업체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중국 등 기존의 주요 시장 의존에서 벗어나 신흥시장 개척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고, 최근 자동차를 중심으로 제조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및 태국에 대한 진출 시 정부차원의 지원 등이 요구된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 국내 업체들의 판매 및 투자 금융을 지원할 수 있는 정부투자의 투자전문회사 및 A/S센터 설립하고 국산기계의 공작기계 수출 시 구매자를 대상으로 중장기 리스 지원 등도 고려돼야 할 것이다.

한편, 우리나라 기계산업은 중국, 미국, 일본에 대한 일반기계 수출 비중이 전체 수출액의 약 43.0%(2012년)를 차지해 수출국이 편중돼 있는 것은 문제점으로 꼽힌다. 이들 국가의 경기가 불안해지거나 환율변동 요인이 발생하면 수출이 급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수출국가 다변화를 위한 마케팅 활동의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판단된다.

0 / 1000

추천제품

1/7

가상화폐 시세

loader
Bitcoin logo icon

비트코인

%
Ethereum logo icon

이더리움

%
Ripple logo icon

리플

%
Provided by Bithumb logo icon

제호 : 산업일보

(08217) 서울 구로구 경인로 53길 15, 업무A동 7층 (구로동, 중앙유통단지) | 대표전화 : 1588-0914

등록번호 : 서울 아00317 | 등록일 2007년 1월29일 | 발행일 : 2007년 7월 2일 | 발행인 · 편집인 : 김영환

로고

산업일보의 사전동의 없이 뉴스 및 콘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에 의거하여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Since 2007 DAARA. All Right Reserved.

로고

대통령표창

산업일보의 사전동의 없이 뉴스 및 컨텐츠를 무단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과 관련 법에 의거하여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SINCE 1991 DAARA ALL RIGHT RESERVED

대통령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