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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유럽 경제위기 속 수출 ‘버팀목’

혜택품목 중심으로 시장 개척·중기 수출증대

[산업일보]
한·EU FTA가 어려운 대(對)EU 수출환경에서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유럽 경제위기 여파로 우리나라의 대 EU 교역과 투자가 위축됐으나, FTA 혜택 품목을 중심으로 한 EU 시장의 개척, 중소기업 수출 증대 등 새로운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한국과 EU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2년차(2012년 7월 1일~2013년 5월 31일) 대 EU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6.5% 감소한 437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7.7% 증가한 486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의 경우 선박 분야가 EU 재정위기 여파로 수출 가격 및 물량이 하락하며 감소를 주도했다.

하지만 FTA 혜택 품목의 수출은 1.5% 감소하는데 그쳐 비혜택 품목 감소폭 12.2% 보다 훨씬 적었다.

농축산물의 수출은 당초 우려와는 달리 3.8% 증가하며 선전했다.

수입은 9.9% 감소했다. 수산물은 수출과 수입 모두 각각 3.9%, 3.2% 증가했다.

FTA를 활용한 중소기업들의 선전은 두드러졌다.

중소기업의 수출은 FTA 발효 전 2년 대비 1.7% 증가했다.

FTA 혜택 품목의 수출은 7.9%나 늘었고, 다양한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도출했다.
수입은 전년동기 대비 7.7% 증가한 486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 등 FTA 비혜택 품목의 수입은 7.1% 감소한 반면 원유, 자동차 등 FTA 혜택 품목은 14.1% 증가했다.

FTA 활용율은 발효 초기부터 높은 수준의 활용률을 보였다. 지난 5월말을 기준으로 수출은 80.1%, 수입은 68.0%로 집계됐다.

외국인 직접투자(신고)의 경우 발효 후 1년 차에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했고 2년차에는 13.3% 감소했다.

소비자 가격도 8개 가격조사 품목 중 ▲커피머신(37.0%↓) ▲와인(23.1%↓) ▲유모차(10.3%↓) ▲전기다리미(8.1%↓) ▲프라이팬(6.5%↓) ▲승용차(5.0%↓) 등 6개 품목의 가격이 인하됐다.

한편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은 “향후 FTA가 긍정적 효과를 더욱 크게 발휘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에 대한 FTA 활용 지원정책을 지속하는 한편, 한·EU FTA 이행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FTA 개선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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