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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기계산업, 7% 성장한 305조 생산 전망

플랜트, 건설기계, 공작기계 수출 견인할 듯

[산업일보]
2009년 기계산업 생산은 국내외 경기침체의 여파로 국내 설비투자 수요 및 해외수요가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급감해 전년대비 4.1% 감소한 305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08년 말 본격화된 글로벌 경기침체 이후 국내 설비투자는 3분기까지도 감소세가 지속되었으나 9월 들어서 2008년 9월 이후 12개월만에 소폭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는 정부의 경기부양 효과 및 중국과 중동을 중심으로 해외수요의 부진이 개선된 결과다.

국내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기계수주의 경우 공공부문은 정부의 경기부진 해소를 위한 정부의 SOC투자 확대에 힘입어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기계수주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부문에서의 기계수주는 국내외 경기회복의 불확실성으로 투자관망세가 이어져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9월 들어서 증가세로 전환됐다.

국내 제조업 및 내수시장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고 또한 중동과 ASEAN으로 플랜트 수출 호조와 중국의 30%대 이상의 높은 고정자산투자 유지 등으로 수출 감소세가 진정되었으며 생산 회복을 견인했다.

기계산업 주요 업종별 연간 생산 동향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업종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하반기로 오면서 하락세가 상당 폭으로 둔화되었고 일부 업종은 증가세로 전환되기도 했다.

건설광산기계와 공작기계는 상반기 -40%를 상회하던 급락세가 하반기에 정부의 4대강 사업 착공에 따른 내수 회복으로 대폭 둔화되었으나 연간 -25%를 상회했다.

상반기에 -20%를 상회하는 하락세를 보였던 섬유기계와 자동차의 경우 하반기에 섬유기계는 한자리수로 감소세가 완화되어 연간 -15% 내외의 감소를 기록했고 자동차는 하반기에는 증가세로 반전되었으나 연간 -10% 이내의 감소 기록했다.

공구와 베어링과 가스연소기기는 상반기 -10% 중반대의 감소세가 하반기에는 전년수준으로 회복되었으나 연간 한자리수 감소를 유지했고, 금형과 중전기기 역시 연간 -5% 내외로 감소세 기록했다.

반면 냉동공조기기는 SOC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내수 호조 및 전년도 -20%대 감소 기저효과가 겹쳐 연간 20%를 약간 밑도는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2009년도 기계산업 생산은 상반기의 -10%대 초반의 감소세가 하반기에 소폭 증가세로 반전되는 양상을 보였다.

2009년 수출은 전년대비 20.9% 감소한 988억불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상반기에 환율상승 및 엔고 효과로 신규수요가 발생되었고 해외 담수 및 발전플랜트 수출수요도 지속 되었으나, 전 세계적으로 설비투자가 부진하면서 우리 기계산업의 주요한 수출 대상국인 중국과 EU 및 미국 등으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반기로 오면서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 효과가 중국 등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이어졌고 중동 및 ASEAN으로 플랜트기자재 수출호조 영향으로 수출 감소세가 상당 폭 개선되는 모습이다.

2010년 기계산업 생산은 국내외 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내수와 수출수요가 동반 상승해 전년대비 6.9% 증가한 305조원으로 전망된다.

2009년 감소세가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나, 글로벌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세계경기의 회복속도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다.

2010년은 수요기업들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노후설비 교체압력 증대 등 설비투자 확대가 예상되어 내수 호전이 전망된다.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기계수주 특히 민간부문이 2009년 9월부터 증가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고, 공공부문의 경우에도 4대강 사업 등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계 각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 결과 세계경기가 회복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 등 내수와 수출수요가 동반하여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기계산업 수출은 전년대비 15.3% 증가한 1,138억불로 전망된다. 2009년 하반기부터 회복추세로 전환된 세계경기는 2010년에도 완만하게 회복세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진국에 비해 신흥국의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가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 무역 회복세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따라서 기계산업 수출도 플랜트, 건설기계, 공작기계 등을 중심으로 수출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특히 플랜트 발주가 회복되면서 설비 및 부품의 수출이 회복될 전망이며, 2009년도에 매우 부진했던 건설기계와 공작기계도 수요회복으로 수출이 큰 폭의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는 중국, 중동, ASEAN 등이 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높은 고정자산성장세 지속 및 내수진작 정책은 대 중국 수출수요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이며, 엔화 및 유로화 강세 또한 한국 기계류의 주요 경쟁국인 일본과의 경쟁력 향상과 수출시장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의 재상승은 오일머니 증대로 이어져 대 중동 플랜트 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수출의 선행지표인 해외 기계수주가 아직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점(2009년 10월의 경우 전년동월비 50% 상회하는 증가율을 보이나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2008년 10월 수주가 전월비 53.6% 대폭 감소한 기저효과에 기인)이 우려되고, 최근의 중동 두바이의 신용도 하락이 대 중동 플랜트수주에 영향을 받을 수도 있다는 점은 부정적인 요인이라 할 수 있다.


정리 | 윤공석 기자
<출처 :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산업조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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