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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공조산업 2분기 생산 ‘최대’ 성장세 ‘둔화’

원자재가 인상 화물연대파업 등 대외악재… 해외시장 진출 타개책 모색

냉동공조산업 2분기 생산 ‘최대’ 성장세 ‘둔화’
[산업일보]
국내 냉동공조 기계생산 성장세가 눈에 띄게 둔화됐다. 기계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상반기 냉동공조 기계생산은 전년 대비 1.6% 상승해 상반기 국내 기계산업 생산 성장치인 8.3%에 비해 상당히 낮은 성장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세 둔화는 지난 6월 화물연대 파업의 충격에 따른 것으로 냉동공조기계가 계절상품의 특성상 2.4분기에 최대 생산량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하고 지난해 16%에서 올해 상반기 1.6% 성장에 머물렀다. 편집자 주

2분기 생산최대 성장세 둔화

화물연대 파업과 원자재가 상승 및 환율 불안 등의 문제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울상을 짓고 있는 것은 상대적으로 자본력이 부족한 중소 업체들이다.

원자재 확보의 어려움과 재정난이 이들 업체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것. 주로 냉각기 등 산업 및 상업용 냉동, 냉장장비 관련 업체가 중심인 이들은 대부분 당초 목표했던 올 매출액을 하향 조정하며, 허리띠 조이기와 타개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두가지의 해결과제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냉동공조업계가 앞으로 타개해야할 과제는 다음과 같다.

먼저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이다. 대기업에서부터 중소기업에 할 것 없이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국내 냉동공조시장에서의 한계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주로 중동 지역 등을 겨냥해 해외로 진출하던 업체들의 진출 범위도 넓어졌다. 최근에는 공기조절장치 부품 등을 중심으로 수출시장이 큰 폭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국내 냉동공조기계의 60% 이상 수출을 담당하는 공기조절장치부품은 5월 기준 6억 5천 258만불 수출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0.9%의 성장을 이루며 세계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가고 있어 그 전망이 더욱 밝다.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지역은 우크라이나와 그리스. 이들 두 국가에 대한 총 수출액은 지난 5월 기준 4천 349만불과 2천 570만불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각각 149.7%와 71.9%씩 상승했다. 이들 두 국가에 대한 수출 역시 80% 이상이 공기조절장치부품이 차지한다.

현 국내 냉동공조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화인텍센추리, 범양냉방, 신성엔지니어링, LS전선 등의 4개 업체도 중동 지역을 위시한 수출국의 확대로 세계 시장에의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외진출 염두에 둔 플렌트 사업

범양냉방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는 귀뚜라미 그룹은 최근 해외시장진출을 염두에 두고 신성엔지니어링을 인수해 약 3천억 이상의 든든한 매출 규모를 무기로 규모의 경제를 통한 중국, 동남아, 중동 등의 냉동공조 관련 해외 플랜트 사업을 추진중이다.

LS전선과 화인텍센추리도 올해 중동에서 대규모 수주를 따내며 해외진출에 합세했다.

올해 터보냉동기 분야에서만 3천만달러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LS 전선측은 두바이에서 건설중인 모터시티 수주성공을 계기로 해외시장 진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는 이같은 해외 시장 공략 외에도 에너지 절감 솔루션 개발로 인한 침체된 국내 냉동공조산업의 신규 수요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최근의 고유가 지속으로 에너지 및 비용 절감 요구가 커지면서 업계가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 것.

최대수요전력(Peak) 및 전력 요금 절감을 목적으로 개발된 수축열 시스템은 값싼 심야전력을 이용해 축냉·저장후 주간에 사용하는 방식으로 기존 수조 및 기존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투자비를 최소화 시킴으로써 4만 Rth(수축열조 1만6천톤) 기준으로 연간 5억 3천만원의 절감이 가능하다.

동절기에 차가운 외부 공기를 이용, 냉각탑만으로 냉수를 생산해 냉동기 소비전력을 절감시키는 자연냉열시스템도 호응을 얻고 있다.

갑작스런 무더위 에어콘 판매급증

이밖에도 동절기에 드라이 코일(Dry Coil) 및 기계냉각수 폐열을 활용해 스팀 및 냉동기 소비 전력을 동시에 절감할 수 있는 폐열회수 및 예냉 시스템도 대형 마트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업계는 이러한 솔루션 개발을 중심으로 국내 입지 기반을 마련하면서 종래에는 세계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한국냉동공조협회 권혁중 이사는 시장이 정체 움직임을 보이면서 업계의 대응도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성수기를 맞이하는 7, 8월을 중심으로 서서히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같은 전망을 반증하듯 섭씨 30도를 웃도는 폭염과 본격적인 열대야가 시작되면서 에어컨 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는데, 삼성전자의 경우 폭염특보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찜통더위가 일주일 이상 계속되면서 하우젠 에어컨의 판매량이 6월 말 대비 7월 첫 주 6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갑작스런 무더위로 에어컨 판매가 급증하면서 삼성전자는 생산라인과 물류센터를 풀 가동 시켰다.

정경수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산업조사팀장은 이와 관련 “올 하반기 기계산업은 9.4% 증가한 165조원, 수출은 11.8% 늘어난 680억 달러로 예상된다”며, “계절적 특성상 냉동공조산업의 3분기 성적의 호황이 예상되나 전체 기계산업의 수출성장세 둔화가 예상되는 만큼 하반기는 산업전반의 내수경기 활성화가 기계산업의 성장에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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