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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된 제품만이 시장에서 살아남는다 , 아세아텍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제품은 고급화, 가격은 저렴

특성화된 제품만이 시장에서 살아남는다 , 아세아텍스
[산업일보]
에어 드라이어 업체 아세아텍스(대표 김춘숙)는 1991년 설립 이래 창의적인 제품 개발로 제품의 차별화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냉동기 제품을 취급하던 청계천의 조그만 구멍가게에서 세계 시장을 품은 알찬기업으로 꿈틀되고 있는 것이다.

아세아텍스는 사업초기 주로 OEM 공급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해 사업 기반을 다졌다고 한다. 그러나 안정된 매출은 보장됐지만 자사의 이름을 알릴 기회는 그 만큼 줄어들었다. 마침내 1993년부터 본격적인 시장진출로 ‘아세아 엔지니어링’이라는 메이커를 서서히 알리기 시작했다. 한편 2004년부터는 ‘아세아텍스’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에어 드라이어 시장에서 제법 이름을 알리고 있다고 김춘숙 대표는 말했다.

산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여성 CEO가 경영하는 아세아텍스는 제품에도 타사와는 다른 면모를 보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에어 드라이어를 구성하는 필터 엘레멘트(Filter Elements), 에어 필터(Air filter), 오토 트랩(Auto Trap) 등은 특히 아세아텍스가 추구하는 ‘조금 다르지만 큰 차이’를 실현하는 기치를 엿 볼 수 있다.

우선, 필터 엘레멘트(Filter Elements)는 아세아텍스만의 자랑으로 이미 2004년 특허등록을 마친 제품이다. 상·하단 체결부위를 더 견고하고 틈새 없이 제작해 완벽하게 이물질을 제거하게 했고, 대개 합성수지로 제작됐던 여과지를 고성능 활성탄(숫의 1,000배 여과)을 사용해 유분 및 수분 제거를 완벽히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 활성탄여과지는 절곡되어 있어 기본적으로 여과 면적이 넓고 여과 능력에도 타사제품과 월등한 차이를 보여 주고 있다. 특히 김 대표는 “1차 필터링에서 완벽한 여과가 가능해 2차 오염의 소지가 없어져 친환경적인 작업이 가능한 것이 아세아텍스만의 특장점”이라고 덧 붙였다.

특성화된 제품만이 시장에서 살아남는다 , 아세아텍스
▲ 스테인리스로 제작된 에어필터 외관
에어 필터(Air- filter)의 외관에도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전에는 필터 외관을 강철로 제작해 무겁고 녹 발생으로 인한 여과기능의 문제점이 야기됐으나, 아세아텍스는 외관을 스테인리스로 제작, 가볍고 녹으로 인한 문제점도 없앤다. 또한 가벼운 외관으로 인해 내부 부품 교체 시 별다른 공구 없이 교체가 가능해졌다.

이처럼 아세아텍스의 에어 드라이어는 좋은 자재를 사용해 만들다보니 제조 원가가 타사에 비해 많게는 10배 가까운 차이를 보인다고 한다. 그러나 아세아텍스의 제품은 타사에 비해 전혀 가격경쟁력에 밀리지 않는다. 그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생산 공정의 단순화”라고 답했다. 기술개발을 맡고 있는 신수덕 이사에 따르면 “연구개발 당시 초기 투자비용은 많이 들었다”며 “그러나 생산 공정을 단순화 하면서 인건비 등 쓸모없는 고정비용을 줄이면서 제품의 고급화를 실현하고 가격경쟁력은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아세아텍스의 영업 전략은 제품이다. 우수한 제품이 영업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필터 엘레멘트의 특허 등록과 함께 업그레이드 된 에어 드라이어를 본격적으로 양산해낸 결과, 아세아텍스의 지난 2년간 매출은 하락세의 제조업 시장과는 별개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한다.

김 대표는 올 해 계획을 묻는 질문에 “중소기업청에 벤처기업으로 등록하는 것”을 우선으로 꼽았다. 아세아텍스는 벤처등록 요건을 이미 갖추고 있다면서, “벤처기업 등록을 성사되면 제품 생산의 최적화 환경을 구축해 최고의 제품으로 고객에게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정태 기자 (jazzful@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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