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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재택근무 및 온라인 플랫폼 수요 증가…코로나19로 변화하는 산업의 모습은?
조해진 기자|jhj@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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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재택근무 및 온라인 플랫폼 수요 증가…코로나19로 변화하는 산업의 모습은?

인터넷 기반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수요 증가…제조업도 공장 자동화 박차

기사입력 2020-02-24 08: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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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이 중국 지역사회로 확산되면서 중국인들의 생활방식과 근무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다.

KOTRA의 ‘중국,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주목받는 10대 산업’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재택근무 형태로 근무 방식을 전환하고 있다.

외출을 줄여 집에서 보내는 시간을 늘리는 생활방식은 소비시장을 위축시키는 면이 있지만, 원격 의료 및 온라인 교육 등 비대면 방식의 새로운 서비스업의 수요가 창출되기도 한다.

이에 중국 내 기업인을 위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플랫폼 정허다오는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10대 산업을 발표했다.

정허다오가 선정한 10대 산업은 ▲의료·보건산업(위생용품, 헬스케어) ▲비즈니스 컨설팅 서비스 ▲온라인 교육 콘텐츠 ▲기업전용 디지털 플랫폼 ▲스마트팩토리 등 공장 자동화 ▲배달 대행 서비스 ▲제약·바이오 산업 ▲심리상담 서비스 ▲요식업, 관광업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등이다.

中, 재택근무 및 온라인 플랫폼 수요 증가…코로나19로 변화하는 산업의 모습은?

중국 사회 전반적으로 위생에 대한 인식이 중요해지면서 바이러스 등 전염병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개인 위생용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질병 예방과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비대면 의료서비스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중국 내 무역과 물류 서비스업 기업들을 중심으로 재택 근무체계가 시험 운영되고 있다. 이에 근무환경 변화가 가져올 수 있는 인사·노무 리스크·위기 대응 등에 관해 기업별 맞춤 컨설팅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 재택근무로 전환한 일부 기업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업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교들도 개학을 연기하거나 오프라인 학원들도 수업을 열지 못하면서 온라인 교육 플랫폼 이용자 수가 증가했고, 많은 사람들이 대형마트나 시장에서 생필품을 구입하기보다 모바일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 이슈가 대두되면서 제약 및 바이오 산업이 주목받고 있으며, 오랜 기간 지속되는 불안감을 극복하고 안정을 찾기 위해 심리 상담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생산 및 자재 조달에서 곤란한 상황을 맞이하게 된 제조업체는 위기 상황 대응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공장 자동화를 고려하고 있다. 과거 노동력 자원을 활용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생산 설비를 업그레이드 하고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이 가능한 구조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KOTRA의 심영화 중국 다롄무역관은 보고서를 통해 ‘제조업 생산라인 리스크를 감소시키는 공장 및 물류 자동화 가속화가 예상됨에 따라 자동화 설비 관련 비즈니스 진출이 유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원격 진료, 온라인 교육 콘텐츠, 클라우드 서비스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공되는 서비스가 코로나19 대응 기간 동안 주목을 받고 있다’면서 ‘의료 보건산업과 전자상거래 및 온라인 교육 등 온라인 플랫폼 진출 확대를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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