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도, 정부 투자 및 해외자본 유치 통해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한국 정부, 국내기업 대인도 사업추진 후방 지원해야

인도, 정부 투자 및 해외자본 유치 통해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

[산업일보]
인도의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정부 및 해외 투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하 KIEP)에서 최근 발표한 ‘인도 모디 정부의 재생에너지 정책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제적으로 청정에너지 확대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인도 모디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 450GW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안정적 전력 공급을 도모하고 있다.

인도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용량은 세계 4~6위권으로, 올해 9월 기준 인도의 에너지 믹스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23%인 것으로 조사됐다.

재생에너지 투자 촉진 및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정책수단으로는 재생에너지 의무구매, 표준화된 경쟁입찰지침, 사업이행자금 등이 있으며, 최근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한 수입제한조치와 국산부품 사용요건이 시행되고 있다.

인도정부는 태양광을 인도 재생에너지 최대 에너지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국가태양광사업, 태양광 단지 등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그 외 풍력, 소형수력, 바이오매스 및 폐기물뿐 아니라 전력망 현대화, 저장장치 산업과 같은 전력인프라 분야도 주목하고 있다.

인도 재생에너지 분야의 국제사회 진출 동향을 살펴보면, 일본과 EU는 2000년대 중후반부터 인도정부와의 고위급 대화를 개최, 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방안을 인도와 논의해왔다. 또한, 다자개발은행 및 민간 기업들도 연관 투자를 확대하며 현지 시장 진출 및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모색 중이다.

일본은 2007년부터 일·인도 에너지 대화, 민-관 워크숍, 일·인도 에너지포럼 등을 통해 비즈니스 관점에서 인도와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탐색 중이고, Softbank, JERA, Orix 등도 기존부터 쌓아온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태양광과 풍력 사업에 투자하고 있다.

EU의 경우 에너지 패널, EU·인도 청정에너지 및 기후파트너십 등을 통해 인도의 청정에너지 확산과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고자 양자 및 EU 차원의 공적개발원조(ODA)를 제공 중이며, Enel, Vestas, Siemens Gamesa 등도 풍력 사업에 대한 투자와 수주를 늘리고 있다.

아시아개발은행(ADB)는 주로 기타공적자금(OOF) 형태로 인도의 수력발전, 태양광, 풍력 등에 대한 투자 지원을 확대해왔으며, 인도의 태양광 사업 위주로 투자해온 유럽투자은행(EIB)는 최근 해상풍력에 관한 관심을 바탕으로 관련 투자 재원을 늘리고 현지 파트너 기업과도 긴밀히 협력할 것임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의 대인도 재생에너지 ODA 및 OOF 지원 실적(2013~17년)은 없으며, 기업의 수주나 투자 건도 지난 10년간(2007~16년) 2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KIEP 세계지역연구센터 신남방경제실 인도남아시아팀 이성희 전문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인도 고위급/실무급 대화채널 구축을 통해 우리의 경쟁우위와 인도 정부 및 산업계의 수요를 반영한 협력분야와 방식을 탐색해야 한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신남방정책 등을 통해 민간의 대인도 사업추진 과정을 후방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관 협의체를 활용해 현지 파트너 기업 탐색, 진출사례 발굴, 국제사회의 기후금융 유치, 국제태양광동맹(ISA) 활용방안 등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 개발, 타당성 평가, 환경영향평가 등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과 기술역량 배양에 힘써야 한다’고 했다.

관련뉴스

0 / 1000
신상식 기자 scs9192@kidd.co.kr

반갑습니다. 신상식 기자입니다. 정부정책과 화학, 기계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보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목록으로

많이 본 뉴스

뉴스레터 급변하는 산업 동향과 최신 소식을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산업전시회 일정

미리가보는 전시회

파트너스